[한화 in 애리조나] 선선한 날씨에도 선수진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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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in 애리조나] 선선한 날씨에도 선수진 구슬땀

선수단 '나이스' '파이팅' 연신 외치면서 자신감 도모
랩소도, 블라스터 등 최첨단 장비 활용해 훈련 지원
'실전감각 익히자' 자체 청백전 경기도 진행

  • 승인 2020-02-27 16:42
  • 신문게재 2020-02-28 10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경기장3
한용덕 감독이 훈련 상황 곳곳을 돌면서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나이스. 좋아. 파이팅!"

26일(현지시간) 오전 10시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레드마운틴 베이스볼 콤플렉스. 12도의 날씨로 제법 쌀쌀한 날씨이지만 한화이글스의 선수단의 이마엔 구슬땀이 맺혔다. 힘찬 파이팅을 외치면서 훈련에 임하는 이들에게서 정규시즌 선전에 대한 열정이 느껴졌다.

오전 11시 안영명이 공을 뿌렸다. 공이 포수의 미트에 닿을 때마다 '나이스 피칭'을 외친 한용덕 감독은 제구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안영명은 약 50개의 공을 뿌리며 제구력과 구속에 대한 점검을 마무리했다.

이날 투수의 피칭에선 초고속 카메라와 랩소도 등 최신 장비도 눈에 띄었다. 초고속카메라는 투수의 그립, 공을 놓는 시점 등을 볼 수 있고, 랩소도는 투수가 던진 공의 회전수와 궤적 등 피칭정보를 볼 수 있도록 돕는다. 투수들은 훈련 이후 이를 통해 자신의 자세나 공 회전에 대한 점검을 했다. 투수 서폴드는 "초고속카메라로 손 포지션, 변화구를 던질 때 그립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 도움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내야 수비 훈련에서도 선수들의 움직임이 분주했다. 선수들은 '나이스 캐치'를 연신 외치면서 서로를 응원하면서 훈련에 임했다. "주석이 메이저리거"라는 선배 선수들의 말을 들은 하주석은 멋쩍게 웃으면서도 공이 올 때면 눈에 한껏 힘을 주고 공을 잡는데 집중했다.

타자들도 훈련을 통해 실전감각을 익혔다. 타자들의 경우 블라스터 장비를 활용해 타자의 스윙궤도와 스피드를 측정하는 등 세밀화 된 훈련을 이어갔다.

경기장2
청백전에서 경기하지 않는 선수들도 경기를 지켜보면서 피드백을 하고 있다.
점심시간이 끝난 이후부터는 한화이글스 선수단이 팀을 나눠 청백전 경기에 나섰다. 다가오는 정규시즌을 위해 실전감각을 익히기 위해서다. 경기는 7이닝으로 진행됐고, 이날 선발투수로 채드벨이 나선 청팀과 백팀 선발투수 장시환이 각각 등판해 실전을 방불케 하는 경기력을 뽐냈다.

이날 경기에서 이용규는 4타석 3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 장진혁은 4타수 3안타 1타점을 각각 기록하면서 수훈 선수로 꼽혔다. 투수 중에선 윤호솔이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2삼진을 기록해 수훈선수가 됐다.

경기가 종료된 후 선수들은 마운드에 다같이 모여 수훈선수를 선정하고 정리운동을 했다. 경기를 마무리 한 후에 이들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개인 훈련을 펼쳤다.

한화이글스 관계자는 "캠프 중후반이 되면서 선수들 실전감각을 키우는 데 주력을 하고 있다"며 "시즌 개막에 맞춰 모든 선수들이 완벽한 몸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미국 애리조나=조훈희 기자 chh7955@

경기장1
청백전이 끝나고 선수들이 모두 모여 수훈선수를 꼽고 정리운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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