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잔에서 제 13회 국제학술대회 개최

  • 전국
  • 공주시

카잔에서 제 13회 국제학술대회 개최

고려인 문제 등 온라인 국제 한국학 원격 학술대회 성료
공주대 원성수 총장 참여...남은혜 명창 본조아리랑 재능기부

  • 승인 2020-04-25 23:06
  • 박종구 기자박종구 기자
PICAC43
제13회 국제한국학 학술대회가 러시아 카잔연방대학교 한국학연구소 주관과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후원으로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됐다.<사진>

학술대회는 세계 대학의 수업이 원격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대면 세미나로 진행되어 학술대회가 온라인으로 변경, 100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하게 된 것이다.

이 학술대회는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해외한국학진흥사업의 일환으로 카잔연방대학교가 주최한 학술대회로 러시아의 고려인을 주축으로 한 한국학 학자뿐 아니라 한국,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슬로베니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미국의 뉴욕과 LA, 뉴질랜드 등 여러 국가에서 연구자와 학생들이 발표자와 참가자로 참여했다.

카잔연방대 고영철 교수(한국국제교류재단 파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카잔연방대학교 일샤트 가프로프 총장과 한국측 대표로서 국립공주대학교 원성수 총장의 축사에 이어서 배귀애 주러시아한국대사관 교육원장과 문선관 CIS한글학교협의회 사무총장이 축사했다.



PIC5E27
공주대 원성수 총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러시아에서 고려인의 현재의 삶 등의 한국역사, 문화, 문학, 경제, 국제관계 등 총 33편의 논문이 발표되었고 이에 따라 표절검사를 통과한 25편의 논문이 논문집으로 출판돼 관심을 끌었다는 것.

발표된 논문은 러시아 남부지역 고려인의 현재 상황, 한국의 장학제도, 한국의 유교와 불교, 한국외의 지역 독립운동과 일본의 조선에 대한 정책, 한국-러시아 그리고 한반도의 경제문제, 러시아-북한의 무역, 한국어의 차용과 남북한 언어의 특징, 한국문학에서의 현대 한국시의 자기인식과 현대화, 한국의 사회불평등의 변화와 인구문제, 한국의 정원, 한국의 음악 판소리, 한국의 여성관, 한국의 웹툰, 한국영화의 철학적 기초와 기생충 연구로 한국의 역사, 교육과 사회, 경제, 문화분야로서 문학과 음악 그리고 영화 장르에 대한 내용이 발표되었다.

PIC4D67
남은혜 명창이 본조아리랑 공연 재능기부로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특히, 공주아리랑 보존회장인 남은혜 명창의 '본조 아리랑' 재능기부 공연이 있었는데, 남 명창의 '본조아리랑 공연'을 통해 한민족의 전통 문화를 각국 참가자들에게 알리는 기회가 됐다.

학술대회를 주관한 카잔연방대학교 한국학연구소장 고영철교수(한국국제교류재단 파견)는 바이러스로 인해 자가 격리와 이동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여러 국가의 한국학자와 학생들이 온라인을 통해 대거 참여하게 되었는데, 이는 바이러스가 준 혜택을 받게 된 학술대회 라고 했다.

이 학술대회에 참가대학과 기관은 한국의 국민대, 신한대, 고려사이버대, 공주대, 광주대, 삼육보건대, 카타르의 카타르대, 이집트의 아인샴스대,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국립동방대와 누쿠스국립사대, 아르메니아의 예레반언어대, 러시아의 민족우호대, 고등경제대, 상트페테르고등경제대, 노보시비르스트국립대, 부랴트국립대 페름고등경제대, 우드무르트국립대, 볼고그라드사회-교육대학교, 볼고그라드국립대학교, 첼랴빈스크국립대학교, 바쉬키르국립대학교, 우랄연방대학교, 칼미키야국립대, 돈기술대, 나베르즈늬첼늬대, 카잔연방대학교, 종이문화재단, 공주아리랑보존회, CIS한국교육문화학교연합회, 따따르스탄국립교육개발원, 모스크바 겨레일보, 알마타 한인일보, 한국학중앙연구원 등이 참가했다.

한편, 카잔연방대학교는 1804년 러시아 황제 알렉산드르 1세가 동방학 연구를 위해 설립한 대학으로 1844년 천연화학원소 루테늄(원자번호 44)을 발견한 세계적 화학자 클라우스, 1854년 비(非)유클리드 기하학을 창시한 세계적 수학자 로바쳅스키, 문호 톨스토이, 혁명가 레닌이 수학한 곳으로 현재 5만여명의 학생이 수학하고 있으며, 한국학은 한국어문학, 한국역사, 한국경제, 통번역 전공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450명의 학생이 수학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16년부터 한국 교육부 지원으로 해외한국학진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서구 괴정동서 20대 남성 전 연인 살해 후 도주
  2. [사설] 광역교통사업도 수도권 쏠림인가
  3. 과기계 숙원 'PBS' 드디어 폐지 수순… 연구자들 "족쇄 풀어줘 좋아"
  4. 의대생 복귀 방침에, 지역 의대도 2학기 학사운영 일정 준비
  5. 등목으로 날리는 무더위
  1. 이재명 정부 첫 '시·도지사 간담회'...이전 정부와 다를까
  2. 농식품부 '인공지능 융합 미래 식·의약 첨단바이오 포럼' 개최
  3. '전교생 16명' 세종 연동중, 5-2생활권으로 옮긴다
  4. [대입+] 정원 감소한 의대 수시, 대응 전략은?
  5. [춘하추동]폭염과 열대야, 지피지기면 백전불태

헤드라인 뉴스


이대통령 "지역균형발전, 성장위한 불가피한 생존전략"

이대통령 "지역균형발전, 성장위한 불가피한 생존전략"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지역균형발전은 대한민국 성장을 위한 불가피한 생존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점검 TF 3차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대선 과정에서부터 강조한 5극(5개 초광역권) 3특(3개 특별자치도) 등 국가균형발전 국정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공정한 성장을 통해 대한민국 모든 문제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는 양극화를 완화해 나가겠다"며 갈수록 심각해 지는 수도권 1극체제 극복을 위한 노력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성장 전략..

"법 사각지대가 만든 비극"…대전 교제폭력 살인에 `방지 법 부재` 수면 위
"법 사각지대가 만든 비극"…대전 교제폭력 살인에 '방지 법 부재' 수면 위

대전 괴정동 전 연인 살해 사건으로 교제폭력 특별법 부재, 반의사불벌죄 문제가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사건 한 달 전 피해자가 가해 남성의 폭행에도 처벌을 원치 않았고 경찰의 안전조치 권유도 거절했으나, 그 기저에는 보복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피해자 의사와 관계없이 가해자를 처벌하고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장치가 시급하지만 관련 법 제정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30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대전 서구 괴정동의 주택가에서 A(20대)씨가 전 연인 B(30대·여성)씨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세종시 `상가 공실 해소` 칼 뺐다… 업종 확대 등 규제 완화
세종시 '상가 공실 해소' 칼 뺐다… 업종 확대 등 규제 완화

상가 공실로 몸살을 앓고 있는 세종시가 상가 허용 업종을 대폭 확대하고, 관광숙박시설 입점 조건을 완화한다.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상가 활성화를 저해하는 '족쇄'를 일부 풀겠다는 전략인데, 전국 최고 수준인 상가공실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중도일보 7월 5일 온라인 보도> 세종시는 행복도시 해제지역의 상가공실 해소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련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을 고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은 상가의 허용업종 확대, 일반상업지역 내 관광숙박시설 입지 허용(총 8필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이동 노동자 위한 얼음물 및 폭염 예방 물품 나눔 이동 노동자 위한 얼음물 및 폭염 예방 물품 나눔

  • ‘대전 0시 축제 구경오세요’…대형 꿈돌이 ‘눈길’ ‘대전 0시 축제 구경오세요’…대형 꿈돌이 ‘눈길’

  • 물감을 푼 듯 녹색으로 변한 방동저수지 물감을 푼 듯 녹색으로 변한 방동저수지

  • 등목으로 날리는 무더위 등목으로 날리는 무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