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모내기 철을 앞둔 천안지역 저수지의 저수량이 1만239.5t으로 전체 저수율의 87.9%를 기록하고 있어 올해 농업용수 공급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천안시와 농어촌공사천안지사에 따르면 서북구 관내 15개 저수지의 저수량은 5566.2t으로 91.3%의 저수율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남구 관내 5개 저수지 역시 4637.3t의 저수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저수율 90% 이상 2곳, 80% 이상 2곳, 70% 이상 1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서북구 저수율 90.2%, 동남구 저수율 84.9%보다 다소 높거나 낮았지만, 평년 저수율 서북구 86.2%, 동남구 71.8%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특히 천안지역에서는 저수율 70% 미만인 관심 단계 이하의 저수지는 단 한 곳도 없어 봄철 모내기를 앞둔 농가들의 시름을 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각 농가에서는 모내기를 위한 물대기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빠른 곳은 이미 모내기를 시작한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시 관계자는 "올해는 봄철 적기에 많은 양의 비가 와 저수율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매년 봄 가뭄으로 고생했지만, 올해는 특별히 큰 걱정을 안 해도 될 정도의 저수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현재로서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본격적인 모내기가 시작되면 일시에 많은 물이 사용되는 만큼 저수량은 다시 낮아질 것"이라며 "또, 급작스러운 기온 상승으로 인해 물이 부족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봄철 농업용수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저수율은 저수지 등에 저수할 수 있는 영에 대해 가두어 모아 둔 물의 비율을 말한다.
천안=김경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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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