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기 “청정태안 미래성장 기반될 대형프로젝트 시동”

한상기 “청정태안 미래성장 기반될 대형프로젝트 시동”

태안경찰서 2017년 개서, 안전요원 배치로 물놀이사고 제로 달성 주꾸미 등 황금어장 2019년까지 조성, 콘텐츠 홍보와 중단기 관광전략 등 수립

  • 승인 2015-07-20 14:17
  • 신문게재 2015-07-21 11면
  • 태안=김준환 기자태안=김준환 기자
●민선 6기 출범 1주년 인터뷰 -한상기 태안군수에게 듣는다


한상기<사진> 태안군수는 취임 1주년을 맞아 '화합과 변화'를 바탕으로 민심을 하나로 모으고 태안의 미래성장 기반이 될 대형 프로젝트 추진에 박차를 가해 각 분야에서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안전행정부(옛 내무부)와 충남도 자치행정국장, 서산부시장 등 중앙부처와 지방자치 단체에서 근무한 다양한 행정 경험을 살려 효율적인 조직관리, 사무실과 현장을 불문하고 군민들과 다양한 만남과 소통을 갖고 군민들을 위한 행정서비스 개선을 통해 군민 모두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희망찬 태안, 행복한 군민'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편집자 주>

-민선 6기 출범 1년이 되었다. 그동안 어느 부분에 역점을 두고 군정을 운영해 왔나.

▲민선 6기 군정의 성패를 가늠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로서 메르스와 가뭄, 경기침체 등의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지속적인 발전과 변화의 기틀을 마련한 의미 있는 시간으로 효율적인 조직관리 및 행정서비스의 획기적 개선 안전과 품격이 갖춰진 살기 좋은 도시 건설의기반 마련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 소득 향상 생산적 복지행정과 보건의료 서비스 강화 농어업 경쟁력 강화 세계적인 선진관광 문화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효율적인 조직관리 및 행정서비스 개선을 위해 무엇을 했나?

▲취임 후 제일 먼저 고민한 것이 군민의 화합과 공직사회의 변화로 군정운영 기본정신을 '화합과 변화'에 두고 공직자는 물론 군민에 이르기까지 소통과 화합, 능동적 변화 속에 지역사회발전의 토대를 마련에 공직사회와 군민들께서도 협조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기본이 바로선 공직사회 실현을 위해 강력한 공직자 혁신에 나서 '부조리 신고 포상금 지급 조례'를 제정과 '내부고발지침'도 현실에 맞게 개정해 공직자로부터의 변화를 가져왔다.

군민위주, 현장중심의 행정서비스를 보다 더 강화하기 위해 군수직속으로 신설한 민원상담관은 신설 6개월 만에 480여건의 상담과 해결로 등 지난 3월 '정부 3.0토론회' 주제로도 선정되는 등 민원혁신의 선진사례로 평가받고 전원관찰제는 시행 6개월 만에 260여건의 군민 불편사항이 파악돼 그중 200여건(77%)을 해결하는 등 공무원의 한발 앞선 민원처리로 현장행정의 모범사례로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역의 활력과 성장잠재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중인 '행복군민 되기 운동'은 지난해 11월 운동시작 이후 549명이 증가하는 등 복군 이후 계속 감소추세에 있던 인구를 25년 만에 증가 추세로 바꾸는 획기적인 결과를 가져 왔다.

-안전과 품격이 갖춰진 살기 좋은 정주도시 건설은?

▲해마다 피서철에 인명사고로 마음을 아프게 했지만 지난해에는 물놀이 안전관리정예요원 67명을 배치, 각 유관기관과 물놀이 익수사고 긴급구조 훈련을 실시하는 등 철저한 물놀이 사고 안전 대응으로 '해수욕장 물놀이 사망사고 제로화'를 달성했다. 다음달 본사 이전을 앞두고 있는 한국서부발전(주)와의 상생 발전을 위해 54개의 상생협력 과제를 발굴해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으며 한서대학교와의 상생발전 협력을 위한 '한서대 주변지역 상생발전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공공기관 및 한서대학교와의 상생발전 협력으로 지역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또 태안소방서 청사신축과 원북·근흥 119 안전센터를 설치로 골든타임을 대폭 단축시켜 군민생활의 안전을 보다 확고하게 지키고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고, 태안경찰서 2017년 개서을 위한 기반 조성과 안면배수지 증설 완료, 동문배수지 신설사업 착수, 남면지방상수도 예산확보 등 맑은 물 공급과 함께 고남하수처리시설, 삭선·파도리 하수처리 시설 착수 등 주민생활 환경개선에 있어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소득 향상을 위해 이룬 성과는?

▲지난 3월 태안특산물 전통시장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돼 3년간 최대 18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문화, 관광, 특산품 등이 공존하는 전국 최고의 전통시장으로 육성하고 국토교통부 '지역활성화' 자치단체로 선정되어 10년 간 30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연포해수욕장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기업 소유토지(13필지 6850㎡)를 무상사용 하는 협약을 체결해 약 45억여원의 예산절감과 지역상권 활성화와 관광객의 주차편의가 제공된다. 또 기업도시내 첨단 산업단지를 당초 34만㎡(10만평)에서 264만㎡(80만평)로 조성이 구체화되고 군민들의 실소득 향상을 위해 추진한 골프매니저 양성 과정운영과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 등은 많은 호응 속에서 맞춤형 일자리 창출의 성과를 이끌고 있다.

-메르스 등 국민건강이 가장 관심인 만큼 보건의료서비스를 강화는?

보건의료서비스 강화 분야는 군민의 생존권 확보차원에서 '보건의료원 현대화 사업'을 적극 추진해 그동안 군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던 응급실, 내과, 소아청소년과에 전문 의료진 각 1명씩 총 3명을 배치했으며, 위내시경기 외 5종 28대의 노후 장비를 최신 장비로 교체 및 보강해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게 하는 등 주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크게 강화시켰다.

특히, 이번 메르스 위기에서 보여준 보건의료원의 철저한 감염병 대응관리 시스템은 군민들에게 신뢰를 얻는 데 부족함이 없을 만큼 체계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어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올해는 어느 해보다도 극심한 가뭄으로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어 예비비 6억여 원을 긴급 투입해 관정 개발(13곳), 저수지 준설(5곳), 하천준설(30곳), 들샘굴착(43지구) 등 군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사항을 신속하게 진행해 농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했다.

태안발전본부 온배수를 활용한 농어업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수산종묘생산시설 조성에 한국서부발전에서 70억원 가량을 들여 올해 내 착공하고 농업(시설원예) 분야에도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여 대단위 시설(원예농업) 사업 단지조성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 해삼섬 육성 사업과 안면·근흥·남면 해역에 꽃게, 주꾸미 등 주요 경제성 어종의 산란, 육성장을 조성하는 플랫폼 구축사업이 공모에 선정돼 2019년까지 5년간 사업을 집중 실시해 황금어장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어촌 6차산업화 사업에 선정된 대야도 마을은 신어촌 조성의 계기를 마련했으며, 도서종합개발, 연안정비 등 해양자원의 관광상품화 전략 추진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태안반도 천혜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세계적인 선진관광문화도시 조성은?

선진관광문화도시의 가장 기본적인 사항인 접객업소의 친절, 환경개선 등의 획기적 개선 및 주민의식 개혁에 주력하고 천혜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대표 관광산업과 대표 축제 육성을 위해 추진중인 연구용역이 하반기 완료될 예정으로 이를 활용한 관광경쟁력 강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적극적 관광홍보를 위해 지난 4월 이베이코리아와의 협약을 통해 축제, 여행, 농·특산물 등 군의 차별화된 콘텐츠들을 연계해 홍보에 나서고 있으며, 홍보정책관을 채용해 태안의 장·단기 홍보정책 수립의 중책을 맡김으로써 군 관광정책의 통일된 방향성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중점 추진할 군정운영은?

우선, 지난해 세월호 참사에 이어 최근 메르스 사태 및 극심한 가뭄 등으로 인하여 지역경기는 침체를 군민들과 함께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전력투구하겠다.

청정태안에 맞는 산업발굴과 현대기업도시 개발구역내에 첨단산업단지 확대조성 및 소규모 공단을 조성해 일자리 창출, 문화관광형 전통시장을 내실있게 육성하고 2017년 도민체육대회 유치 등을 통해 실질적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

둘째, 한국서부발전(주) 본사 이전과 태안경찰서 신설 등 주변 여건변화에 발맞춰 정주 환경을 보완해 나가면서 '명문고 육성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평생학습공간인 교육문화센터 건립, 군립중앙도서관과 태안문화원이 어우러진 문화생활공간을 확대 조성함으로써 교육, 문화, 복지 등 군민들의 만족할 수 있도록 정주환경을 조성한다.

셋째, 신두리 해안사구, 천리포수목원, 해저유물전시관, 쥬라기 공원 등을 보완 발전시키는 등 전략관광산업 육성과 수도권 등 국내 관광객과 중국 관광객의 필수 관광 코스화 할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산업을 적극 발굴하여 서해안 관광 거점 도시로의 발전하고 백화산 종합개발, 관문가꾸기 사업, 안흥항 일대 문화소통공간 조성, 군부대 이전 등 각종 장기 정책사업을 추진해 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겠다.

-취임 1주년을 맞아 군민들께 한 말씀.

▲앞으로도 '군민들의 보다 행복한 삶'을 목표로 태안의 발전된 미래를 위해 항상 지켜 부지런한 군수, 군민을 잘 섬기는 군수, 정직한 군수로서 군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저의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하고 정성과 열정을 다 바쳐 전력투구할 계획으로 군민여러분의 군정참여와 성원을 당부한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문화동 국방부 땅 매각 검토될듯…꽃마을엔 대체부지 확보 요청도
  2. 李정부, 해수부 논란에 행정수도 완성 진정성 의문
  3. 2026년 지방선거 향하는 세종시 정치권...'시장 선거' 구도는
  4. ‘피해 없도록’…침수대비 수방장비 점검
  5. 광복 80주년 대전 시내버스 통해 '호국 영웅' 알린다
  1. 지역정책포럼 '이재명 정부 출범과 지역과제' 잡담회 개최
  2. 문화재 옆 공사인데도 '자체심의'…문화재 보존 사각지대 심각
  3. 대전 초등학생 11년 만에 순유입 전환… 유성·중구 전국 상위권
  4.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
  5. 주말까지 비 예보…장마 시작에 침수 피해 지역 '불안'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해수부 이전 지방선거 메가톤급 뇌관되나

李정부 해수부 이전 지방선거 메가톤급 뇌관되나

이재명 정부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추진이 채 1년도 남지 않은 제9회 지방선거를 흔드는 메가톤급 뇌관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탈(脫) 세종이 현실화되면 직접적 타격을 입는 충청권을 넘어 인천, 호남까지 연쇄 충격파가 우려되면서 전선확대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앞으로 5년간 국정 청사진을 제시할 국정기획위원회 1차 전체회의를 갖고 본격 가동에 착수했다. 이 대통령의 PK 대표 공약이었던 해수부 부산 이전도 조만간 구체화 될 전망이다. 대통령실에선 경제성장수석 산하에 신설되는 해양수산..

"팔지도 않은 집에 세금을?" 대전 재초환 둘러싸고 `설왕설래`
"팔지도 않은 집에 세금을?" 대전 재초환 둘러싸고 '설왕설래'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를 둘러싸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대전에선 올해 입주한 서구 용문1·2·3구역 '둔산더샵엘리프' 재건축 사업이 적용대상으로 꼽히면서 반발이 커지고 있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재건축 부담금 부과 예상 단지는 전국 58곳으로 집계됐다. 이중 대전에선 용문1·2·3구역이 유일하다. 재초환은 재건축으로 얻은 초과 이익이 조합원 1인당 8000만 원이 넘으면 초과 이익의 최대 절반을 부담금으로 환수하는 제도다. 이를 두고 용문1·2·3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재초환 제도에 대해 강한 불만을 제..

[대입+] 문과 침공 현실화… 인문계·교대 합격생 절반 이상이 `이과생`
[대입+] 문과 침공 현실화… 인문계·교대 합격생 절반 이상이 '이과생'

2025학년도 대학 정시모집에서 인문계 학과와 교대 정시 합격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수학 '미적분' 또는 '기하'를 선택한 수험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학년도 통합수능 도입 이후 수학 선택과목 간 표준점수 차이로 인해,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인문계 학과에 대거 교차 지원하면서 발생한 이른바 '문과 침공' 현상이 본격화된 결과로 분석된다. 15일 종로학원 분석결과 수도권 주요 17개 대학(서울대·고려대 등 비공개)의 인문계 학과 340곳 중 정시 합격생 가운데 55.6%가 미적분 또는 기하를 선택한 수험생으로 나타났다. 수학..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참전유공자들, ‘안보’의 중요성 강조 참전유공자들, ‘안보’의 중요성 강조

  • ‘피해 없도록’…침수대비 수방장비 점검 ‘피해 없도록’…침수대비 수방장비 점검

  •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

  • ‘내 한 수를 받아라’…노인 바둑·장기대회 ‘내 한 수를 받아라’…노인 바둑·장기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