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10개동 10가지 색깔의 가을축제 구경오세요

[유성구]10개동 10가지 색깔의 가을축제 구경오세요

전국 유일 모든 동에서 축제 열려… 볼거리·먹거리 등 프로그램 다채 농산물 직거래 장터·벼룩시장도

  • 승인 2015-08-18 14:13
  • 신문게재 2015-08-19 10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대전 시티 인]유성구 자치행정과

대전 유성구(허태정 구청장)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관내 모든 동에서 마을축제가 열리고 있다. 축제에 대해 무조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주민도 있지만, 마을축제는 주민들의 자치역량은 물론 마을정체성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유성구 자치행정과는 이러한 긍정적인 효과를 극대화하는 노력을 통해 순수 주민중심의 마을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달 개청한 노은3동을 제외하고, 8월 22일부터 10월 17일까지 유성구 10개 동에서 마을축제가 진행된다.

▲전민동 한여름밤 마을축제(8월22일)=지난 2002년부터 시작됐으며, 올해 13회째를 맞았다. 전민동은 엑스포아파트, 청구나래아파트, 세종아파트, 삼성푸른아파트와 주택가로 구성돼 있는데,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엑스포근린공원에서 매년 축제가 열리고 있다.

▲온천1동 온천가족한마음축제(9월5일)=온천1동 중심부에는 온천업소가 집중돼 있다 보니 마을축제의 명칭도 온천가족 한마음 축제로 결정됐다. 2007년 이후 올해 8회째며, 족욕체험장과 문화시설이 있는 유성명물문화공원에서 개최되고 있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농산물직거래장터와 푼푼 벼룩시장 등이 있다.

▲노은2동 세미래한마음축제(9월11일)=2011년부터 올해 5회째를 맞은 세미래한마음축제는 해를 거듭할 수록 남녀노소 모든 주민이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 세미래는 노은2동을 주로 형성하는 반석마을 아파트 뒤에 있는 공원명칭이다. 축제는 체험부스, 먹거리, 무대공연 등이 마련돼 있다.

▲신성동 신성한마음축제(9월12일)=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신성한마음축제는 대덕특구종합운장에서 다채로운 체험행사, 먹거리장터 등이 펼쳐진다. 주민들은 축제의 발전을 위해 봄에 전통적으로 개최하던 벼룩시장을 축제에 포함시켜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축제 장소도 자운대 입구 희망쉼터에서 대덕특구종합운동장으로 변경해 주차공간 등 주민 편의를 높였다.

▲관편동 관평벤처골축제(9월18일)=관평동은 대기업, 벤처기업을 포함해 1000여 개의 기업이 있으며, 20~30대 젊은층이 타 동보다 많이 거주하고 있는 특징이 있다. 관평벤처골축제는 축제 명칭이 말해주듯 관평동 벤처단지의 특색을 살린 축제로, 벤처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진잠동 진잠주민화합한마당(9월19일)=진잠동은 지난 1998년 유성구에서 가장 처음으로 마을축제를 개최한 동이다. 진잠초등학교 진잠애향회를 중심으로 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올해 17회째를 맞는 축제는 지역 노인들에게 식사 대접과 척사대회, 주민센터 프로그램 발표회, 청소년 페스티벌 등이 열릴 예정이다.

▲온천2동 온이사랑마을축제(10월2일)=오직 온천2동만 사랑하자는 의미인 온이사랑축제는 축제비용을 주민들이 십시일반 모으는 것으로 유명하다. 축제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오케스트라 공연, 어린이 율동, 주민 장기자랑 등 공연과 한지공예, 가훈써주기, 터칭테라피 등 체험행사로 진행된다.

▲노은1동 노은사랑한마음축제(10월3일)=열매마을 단지 중심의 주민들이 한마음이 되자는 의미로 축제명칭이 정해졌으며, 기획부터 진행, 마무리까지 주민들이 직접 주도한다. 올해 6회째를 맞는 노은사랑한마음 축제는 은구비공원에서 민속놀이 경연마당, 장기자랑이 펼쳐진다.

▲원신흥동 스마일원신흥축제(10월9일)=원신흥동은 2013년 9월 개청한 도안신도시의 신설동으로, 올해가 2회 축제다. 주민 대부분이 아파트에 거주해, 소통과 화합을 목적으로 마을축제를 기획했다. 원신흥동은 청양군과 자매결연을 맺고, 축제 당일 직거래 장터 운영한다.

▲구즉동 구즉한마당축제(10월17일)=올해로 10회째를 맞은 구즉한마당축제는 동 마을축제추진위원회와 송강사회복지관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지역기업의 후원으로 타 축제보다 풍성하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문화동 국방부 땅 매각 검토될듯…꽃마을엔 대체부지 확보 요청도
  2. 李정부, 해수부 논란에 행정수도 완성 진정성 의문
  3. 2026년 지방선거 향하는 세종시 정치권...'시장 선거' 구도는
  4. ‘피해 없도록’…침수대비 수방장비 점검
  5. 광복 80주년 대전 시내버스 통해 '호국 영웅' 알린다
  1. 지역정책포럼 '이재명 정부 출범과 지역과제' 잡담회 개최
  2. 문화재 옆 공사인데도 '자체심의'…문화재 보존 사각지대 심각
  3. 대전 초등학생 11년 만에 순유입 전환… 유성·중구 전국 상위권
  4.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
  5. 주말까지 비 예보…장마 시작에 침수 피해 지역 '불안'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해수부 이전 지방선거 메가톤급 뇌관되나

李정부 해수부 이전 지방선거 메가톤급 뇌관되나

이재명 정부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추진이 채 1년도 남지 않은 제9회 지방선거를 흔드는 메가톤급 뇌관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탈(脫) 세종이 현실화되면 직접적 타격을 입는 충청권을 넘어 인천, 호남까지 연쇄 충격파가 우려되면서 전선확대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앞으로 5년간 국정 청사진을 제시할 국정기획위원회 1차 전체회의를 갖고 본격 가동에 착수했다. 이 대통령의 PK 대표 공약이었던 해수부 부산 이전도 조만간 구체화 될 전망이다. 대통령실에선 경제성장수석 산하에 신설되는 해양수산..

"팔지도 않은 집에 세금을?" 대전 재초환 둘러싸고 `설왕설래`
"팔지도 않은 집에 세금을?" 대전 재초환 둘러싸고 '설왕설래'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를 둘러싸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대전에선 올해 입주한 서구 용문1·2·3구역 '둔산더샵엘리프' 재건축 사업이 적용대상으로 꼽히면서 반발이 커지고 있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재건축 부담금 부과 예상 단지는 전국 58곳으로 집계됐다. 이중 대전에선 용문1·2·3구역이 유일하다. 재초환은 재건축으로 얻은 초과 이익이 조합원 1인당 8000만 원이 넘으면 초과 이익의 최대 절반을 부담금으로 환수하는 제도다. 이를 두고 용문1·2·3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재초환 제도에 대해 강한 불만을 제..

[대입+] 문과 침공 현실화… 인문계·교대 합격생 절반 이상이 `이과생`
[대입+] 문과 침공 현실화… 인문계·교대 합격생 절반 이상이 '이과생'

2025학년도 대학 정시모집에서 인문계 학과와 교대 정시 합격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수학 '미적분' 또는 '기하'를 선택한 수험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학년도 통합수능 도입 이후 수학 선택과목 간 표준점수 차이로 인해,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인문계 학과에 대거 교차 지원하면서 발생한 이른바 '문과 침공' 현상이 본격화된 결과로 분석된다. 15일 종로학원 분석결과 수도권 주요 17개 대학(서울대·고려대 등 비공개)의 인문계 학과 340곳 중 정시 합격생 가운데 55.6%가 미적분 또는 기하를 선택한 수험생으로 나타났다. 수학..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참전유공자들, ‘안보’의 중요성 강조 참전유공자들, ‘안보’의 중요성 강조

  • ‘피해 없도록’…침수대비 수방장비 점검 ‘피해 없도록’…침수대비 수방장비 점검

  •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

  • ‘내 한 수를 받아라’…노인 바둑·장기대회 ‘내 한 수를 받아라’…노인 바둑·장기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