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 교장 “학생의 꿈을 현실로 든든한 조력자 될 것"

신용 교장 “학생의 꿈을 현실로 든든한 조력자 될 것"

  • 승인 2015-08-19 14:02
  • 신문게재 2015-08-20 11면
  • 박고운 기자박고운 기자
[행복교육 행복학교]신탄진중학교

▲신용 신탄진중학교 교장
▲신용 신탄진중학교 교장
-학교교육에 있어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진로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고등학교에서 34년간 근무했는데 진로를 정하지 못해 고생하는 학생들을 많이 봤다. 중학교 때 올바른 진로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도록 진로설정을 해야하는데 진로탐색기인 중학교 과정이 그만큼 중요하다.

-인성교육에도 관심이 많다고 들었는데.

▲예의의 기본은 인사라고 본다. 수업 시작과 끝에 공수법으로 인사하도록해 생활화하고 있다. 세족식은 계기교육과 스킨십 교육중 하나다. 발을 씻겨드리고, 감사편지를 낭독하다보면 아이들이 대개 운다. 그게 바로 교육이다. 이렇게 인성교육을 강조하다보니 학교폭력 제로학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행복학교 박람회에서 어떤 평가를 받았나.

▲대전시 중학교에서는 유일하게 행복영역에 선정됐다. 우리학교는 인성, 진로, 학력신장 등의 부문을 특화시키고 있는데 전국의 많은 학교들이 관심을 보였다. 관심을 보였던 학교들이 벤치마킹하려고 하고, 지금도 자료를 달라고 요청하기도 한다. 대전의 작은 학교의 교육활동을 타학교가 관심을 보인다는 게 감사하다.

-신탄진중의 비전은?

▲신탄진이 우리말로 새여울이다. 새여울교육의 마지막 종착역은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행복한 배움터를 만드는 것이다. 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실로 만들어가는데 전 교직원이 조력자 역할을 하도록 하자는 공감대도 형성이 됐다. 이를 바탕으로 인성, 진로 교육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어떤 교장이고 싶은가?

▲강력한 카리스마도 중요하지만 그건 시대에 맞지 않다. 선생님들 뒤에 뒷짐지고 있는 것은 옳지 않다. 그래서 학교 구성원에게 '해라'라고 하지 않고 '같이하자'고 한다. 학교는 조직이 아니다. 교육의 공동체라고 생각한다. 조직이면 명령이지만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공동체다. 교장의 역할은 구성원과 같이 논의하면서 아이디어를 발견하고 함께 결정하고 추진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박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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