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의꽃비' 꽃님이 아빠 엄마 박형준·임채원… 알고보니 청춘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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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의꽃비' 꽃님이 아빠 엄마 박형준·임채원… 알고보니 청춘스타?

  • 승인 2016-08-12 09:41
  • 김은주 기자김은주 기자
▲ 박형준 90년대 모습<중도일보 db>과 가수로 활동했던 시절 뮤직비디오 한 장면<유튜브 캡처>
▲ 박형준 90년대 모습<중도일보 db>과 가수로 활동했던 시절 뮤직비디오 한 장면<유튜브 캡처>

KBS 2TV TV소설 ‘내마음의 꽃비’가 동시간대 프로그램 중 시청률 14.4%(TNMS 집게.네이버 참조)를 기록하며 ‘꽃비’가 내리고 있다.

후반부로 접어든 드라마는 주인공 정꽃님(나해령 분)이 출생에 대한 비밀을 알아가게 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기억을 잃은 친아버지 민승재(박형준 분)의 등장으로 자식을 알아보지 못하는 아버지와 딸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고, 친엄마가 서연희(임채원 분)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더해주고 있다.

하루하루 흥미로워 지는 내용만큼, 또 다른 재미를 주는 것은 꽃님이의 친엄마와 친아버지로 나오는 임채원과 박형준의 변신이다.

두 사람은 1990년대 청춘스타로 인기를 누렸던 인물들이다. 이제는 청춘스타의 어머니, 아버지의 역할로 나오는 모습은 격세지감마저 느끼게 해준다.


-‘마지막 승부’의 청춘스타 박형준

▲ 박형준 드라마 마지막 승부 당시의 모습/사진=마지막 승부 한 장면
▲ 박형준 드라마 마지막 승부 당시의 모습/사진=마지막 승부 한 장면


박형준은 1989년 MBC 공채 19기로 탤런트에 입문했다. 연기로 두각을 나타낸 것은 1994년 1월3이부터 1994넌 2월 22일까지 MBC TV에서 방영됐던 추억의 드라마 ‘마지막 승부’에서였다.

장동건, 손지창, 심은하, 이종원 등 당대 내노라 하는 스타군단이 총 출동했던 드라마 ‘마지막 승부’는 농구 붐을 일으킨 최고의 히트 드라마였다. 이 드라마에서 명성대 농구부 장용호 역을 맡아 왕따를 당하고 있던 이동민(손지창)의 첫 번째 친구이자 선의의 경쟁자로 열연을 펼치면서 인기를 얻었다.

마지막 승부 인기에 힘입어 MBC 한국 최초 메디컬 드라마 ‘종합병원(1994)’에 잇따라 출연하기도 했다.

박형준은 연기뿐만 아니라 체육교육과를 전공한 실력답게 체육에 재능이 있었고, 노래 실력 또한 출중해 가수로도 활동해 ‘내 맘 속의 너’와 ‘독립선언’ 총 2장의 앨범을 발표 했다.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의 대발이 동생 임채원

▲ 임채원이 출연한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 당시 모습/사진=사랑이뭐길래 한 장면
▲ 임채원이 출연한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 당시 모습/사진=사랑이뭐길래 한 장면


꽃님이의 친엄마 서연희로 등장하는 임채원도 90년대 스타덤에 올랐던 배우다.

그녀의 원래 이름인 ‘임경옥’이 알려지기 시작했던 드라마는 ‘대한민국 평균 시청률 역대 1위’ 기록을 가지고 있는 김수현 작가의 ‘사랑이 뭐길래’였다. MBC 주말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는 1991년 11월 23일부터 1992년 5월 31일까지 방영된 것으로 주말 시청자들을 텔레비전 앞으로 모여들게 만들었다.

▲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로 인기가 치솟은 임채원(본명 임격옥)을 다룬 기사/사진=1995년 5월 8일자 중도일보
▲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로 인기가 치솟은 임채원(본명 임격옥)을 다룬 기사/사진=1995년 5월 8일자 중도일보

자린고비에 가부장적인 집안의 막내딸 역할을 맡았던 임채원은 아버지 이병호(이순재)와 오빠 대발이(최민수 분)의 엄격한 가정교육에 답답해하는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후에는 아버지에 반기를 들며 미스코리아에 도전하는가 하면 CF 모델로 나서는 등 차별받는 딸의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인생 드라마’가 됐다.

임채원은 드라마가 끝나자 인지도가 상승해 CF 출연요청이 쇄도하기도 했다. 이후 미국 유학과 배우 최승경과의 결혼, 출산 등으로 공백을 보이다가 최근 드라마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한 때 어린 소녀, 소년 팬들의 우상이기도 했던 두 배우가 펼치는 중년의 모습이 또 어떤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된다.

아침마다 그들의 얼굴 속에 잔영으로 남아있는 젊은 시절의 모습을 그려보는 재미도 쏠쏠하다./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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