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山詩] 천제봉天帝峰 1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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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山詩] 천제봉天帝峰 1310·1

-영원한 산시인 文園 신익현

  • 승인 2016-11-17 00:01
  • 신익현 시인신익현 시인
▲ 사진 출처=doopediaT
▲ 사진 출처=doopediaT


천제봉天帝峰 1310·1
-전남 여수시 개도리

하눌님 받들어 모시는 제단
고스락엔 넓적한 돌무더기
머얼리 혹은 가까이
출렁이는 검푸른 바다가
손짓해 부른다

지난날의 술들이여!
벗들이여! 산들이여!
천제봉 산신님들이여!!

여기 천제단으로 오시오
그리고 한 잔 술 가득 받으시오
이리도 멋지고, 아름다운 조망을
어디에 가 찾으리요

멀리서 들려오는 바닷소리
가슴에 와 푸근히 안겨
새 삶의 의기와 자신감을
한 아름 챙겨주십니다

자, 이 술 한바가지 받으시오
마시고 취하여 이 아름다운
정경을 우리 모두 함께
가슴 가득 품어 안아 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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