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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티스토리 블로그 '이창우의 내 청춘 산에 걸고' |
사랑산(제당산) 1154·1
-충북 괴산군 청천면. 해발 647m
용세 골 마을 지나 묵밭 흐드러진 여름의 절정
매미 울음소리 귀청을 울려 검은 구름 짙은 하늘로부터
출출히 내리는 빗속을 우산으로 가리며 걷는다
용세골 골짜기 철철 철 흘러내리는 맑은 물소리 귀담아
들으며 우거진 숲 길 잘난 등산로를 따라 비 폭탄 속을
헤쳐 올라 힘차게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 용추폭포 앞에
서서 자연의 신비와 그 위용을 자랑하는 멋진 한 폭의
하얀 병풍을 두룬 신방을 떠 올린다
이 세상 무슨 인연을 맺었기에 두 몸이 한 몸으로 만나
외연히 비탈진 산록에 우뚝 솟아 얼마를 살아왔을까 -
연리 목(소나무)을 우러러보며 만감에 사로 잡힌다
서로 다른 가지에서 하나로 만나 한 가지로 뻗어 올라
자라온 연륜 보고 또 바라보아도 신기함을 감출 수 없네요
제1 전망바위를 지나 코끼리 바위 제2 전망바위, 제3 전망바위,
코뿔소 바위, 제4 전망바위, 독수리 바위를 지나 해발 647m의
사랑산 고스락(정상)! 호연의 기를 폐부 깊숙이 들이마시며
사랑산 명패 앞에 서서 기념촬영, 세차게 내리던 빗줄기도
점점 잦아들어 하산 길엔 우산을 접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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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현 시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