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山詩] 도장산道藏山 1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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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山詩] 도장산道藏山 1182·1

-영원한 산시인 文園 신익현

  • 승인 2017-02-19 00:01
  • 신익현 시인신익현 시인
▲출처=티스토리 블로그 '포토 에세이'
▲출처=티스토리 블로그 '포토 에세이'


도장산道藏山 1182·1
-경북 문경시 농암면. 해발 828m

용추교를 건너 쌍폭을 지나
심원폭포 못 미쳐 갈림길
안부에 올라서니
진초록으로 물들어 우거진
나무와 풀들의 심장에서
풍겨오는 피톤치드의 물씬한
향기에 취해 걷는 발길은
무거움을 덜어내준다
암봉을 지나 742봉
이정표를 보며 724봉에 올라
아련히 속리산 문장대가 보이고
청화산, 백악산, 도명산, 군자산
면면한 줄기가 송면 계곡과 함께
시야에 와 닿고 고개를 돌려 청화산
오른쪽을 보니 둔덕산 너머로 화양산
백화산, 주흘산, 운달산이 빼꼼이
고개를 내민 듯 바라다 보인다
심원사深源寺 뜨락엔 원효대사(신라시대 창건)의
훈향이 감돌아 흐르고 있었다
빼어난 쌍룡계곡 입구 골짜기 계곡 물소리 들으며
시원한 막걸리잔 기울이며
산행의 여진을 헹궈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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