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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티스토리 블로그 '포토 에세이' |
주상절리-바다소리길 1184
-경북 경주시 양남면 읍천리
아득한 태고
불덩이 활활 타오르던 그날
바다와 땅덩이 갈라지며
여기 주상절리 장관을 출산
검푸른 동해바다를 가슴에 품고
해송 숲을 지나며
기운 주상절리-
위로 솟은 주상절리-
부채골 주상절리-
기기묘묘한 천연의
아름다운 형태에 취하며
가슴을 슬어 내린다
바다는 조용히 속삭인다
진세에 찌든 먼지들을
훌훌 털어 던지고
껄껄 껄 웃어보라고
그래야 바다가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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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현 시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