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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다음 블로그 '오성산의 블로그' |
풍악산楓嶽山 1189·1
-전북 남원시 대산면 신계리. 해발 600m
혼불문학관을 뒤로 하고
우거진 연둣빛 숲을 뚫어
오르다 보니 호성암-
-호랑이에 물려가는 사람을
구해준 대가로 받은 시주로
지었다는 호성암虎成庵-
잡초만 우거진 절터 뒤로 암벽에
고려시대에 새겨진 마애불을 본다
그 섬세함에 옛 선조들의 조탁의 미를
한참 서서 감상한다
소나무 숲길을 걸어 올라 닭 벼슬봉
이어 노적가리 모양을 닮은 노적봉
울창한 솔 숲 오솔길을 파랑새와 함께
걸어가며 에덴동산의 아담과 이브로
변신하여 원시의 순수에 잠입한다
해발 600m의 고스락
간헐적으로 내리는 소나기를 맞으며
하산길로 접어든다
남원 신계리 “마애여래좌상”-
열반 길에 뻗어 오르는 고목과 어우러져
범상치 않은 문화유산임을 일깨워준다
스스로 법열의 경지로 이끄는 소중한
마애불 앞에 머리 숙여 경배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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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현 시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