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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다음 블로그 '그쟈의 시와 삶 이야기' |
두타연 계곡 1193·1
-강원도 양구군
진세의 때가 묻지 않은 순수의 땅
한반도의 한 중심에 위치한
들어가면 10년이 젊어진다는
민통선 안 해안면에 위치한
동족상잔의 참혹한 전장
펀치볼에서 귀신 잡는 해병의 역사가
이루어진 고장 금강산을 불과
35km 앞에 솟은 가칠봉이 보인다
조국수호에 앞장서서 적들과
용감히 싸우다 풀 더미 속에 쓸어져
잠들고 계시는 영령들의 혼백이
우리 일행들을 맞이해 주는 듯하다
한반도 모형의 바위 사이로
힘차게 쏟아지는 웅장한 폭포의 장관
반세기를 쉬임 없이 흐르고 또 흘러
국군들의 붉은 선혈이 아직도 물속을 비춘다
언젠가 겨레의 소원, 통일의 그날이 오면
세계에 유래 없는 디엠지가 평화공원으로
아름답게 꽃피어 빛날 날이 오리라
가슴 깊이 간곡히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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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현 시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