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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티스토리 블로그 'mountainlove' |
청계산 1202·1
-경북 상주시
꿀벌 따라 걷는 발걸음
솜털처럼 가벼워라
울울창창 우거진 숲도
계절의 갈림길에서
맥을 잃어가고 있다
우르릉 쾅쾅
지구 탄생의 아득한 시간
용암으로 흘러 식어가며
붉으스레 자국 남긴 바위 절벽
판소리 사설로 주고받는
꿀벌과 밥풀 꽃의 대화로
배꼽은 흐물흐물 기지개를 켠다
고스락 위태로우나 널찍한
바위 위에 오순도순 앉아
곡차 잔 오고 가노라니
신선神仙이 된 듯
몸도 마음도 훨훨 창공을 향해
가볍게, 가볍게 날아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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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현 시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