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山詩] 구봉대산 1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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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山詩] 구봉대산 1205·1

-영원한 산시인 文園 신익현

  • 승인 2017-03-29 00:01
  • 신익현 시인신익현 시인
▲출처=네이버 블로그 '미래는'
▲출처=네이버 블로그 '미래는'


구봉대산 1205·1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 해발 900.7m

제 1 봉
양이봉으로 “부모님 금슬로 어머님 뱃속에 잉태”
제 2 봉
아이봉으로 “새 생명이 태어남”
제 3 봉
장생봉으로 “유년, 청년기를 걸침”
제 4 봉은 관봉대
제 5 봉은 대왕봉
제 6 봉은 관망봉
인생사의 지친 몸을 잠시 쉬어감 오봉에서 육봉 사이가 긴 이유는 “권세를 오래 누렸으면 하는 바램”
제 7 봉은 쇠봉
제 8 봉은 북망봉 “삶을 마감해 공수래공수거가 됨”
제 9 봉은 윤회봉 “산을 사랑하는 사람과 선한 사람이 다시 태어남”

적멸보궁 “법흥사”를 둘러본다
붉게 물든 단풍으로 온통 가을이 타오르고 있다
험준한 오름 길 굵은 땀방울 흘려가며 올라서
제1봉으로부터 제9봉에 이르기까지 흐물흐물 내리는 실비를 맞으며 오르고 내리고 기암괴석을 돌고 돌며 적송 우거진 산마루엔 넘치는 피톤치드-
목화송이 풀어헤쳐진 듯한 물안개 속은 한 폭의 동양화- 불현 듯 산신님이 출현하여 손잡아 구봉대산의 아늑한 품속으로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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