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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네이버 블로그 '미래는' |
구봉산九峰山 1206
-전북 진안군. 해발 1002m
하늘이 가슴으로 들어와 안긴다
절정의 단풍잎들이 눈을 부시게 한다
오르락 바위 절벽 강인한 생명의 뿌리
소나무 그루마다 한 폭의 그림이다
일봉부터 고스락 아홉 봉우리 까지
기어오르고 내리기를 방울방울
이마에 땀 꽃이 흘러내리고
펑펑 스며드는 피톤치드에 전율한다
애너벨리의 하얀 미간에
사르르 반가운 미소가 춤을 춘다
산과 산들의 파노라마
더없이 맑고 밝은 조망에 감복한다
더 멀리 더 가깝게 닦아오는
엄마 산, 아빠 산, 할매 산, 할배 산
시린 눈으로 빨려드는
마운틴 오르가즘에 배가 불러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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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현 시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