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山詩] 시궁산時宮山 12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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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山詩] 시궁산時宮山 1209·1

-영원한 산시인 文園 신익현

  • 승인 2017-04-04 00:01
  • 신익현 시인신익현 시인
▲출처=다음 블로그 '산으로, 고향으로'
▲출처=다음 블로그 '산으로, 고향으로'


시궁산時宮山 1209·1
-경기도 용인시. 해발 515m

“정상에 있었던 연못의 이름이 시궁이었다고 하며,
이 연못에서 선녀仙女들이 목욕을 하였다하여
신선봉, 국수봉, 요산이라고도 한다.” -전설에 따르면

하늘로부터 들려오는 선녀들의 맑은 목소리
푸더덩 연못으로 뛰어내려 헤엄을 치며 논다
까마득한 머언 먼 옛날 나무꾼들은 나무
뒤에 숨어서 눈을 즐기고 있었겠지

육산이라 그리 힘들이지 않고 서서히 올라
고스락에 삼삼오오 둘러앉아 호연의 기를
마시며 곡차 잔 주고 받으며 화롯불 같은
따사로운 인정의 꽃이 피어 올랐다

숲 속으로부터 신선봉 정령이 나타나
두 팔 벌려 가슴으로 안아주니 진정,
오감에 취해 나무와 나무들이 춤을 추며
반갑게 환영의 잔치를 베풀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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