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山詩] 냉산冷山 12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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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山詩] 냉산冷山 1246·1

-영원한 산시인 文園 신익현

  • 승인 2017-06-02 00:01
  • 신익현 시인신익현 시인
▲출처=티스토리 블로그 '산으로 간 꼬등어'
▲출처=티스토리 블로그 '산으로 간 꼬등어'


냉산冷山 1246·1
-경북 구미시 해평면 송곡리. 해발 710m

신라시대 최초로 불교를 전파한
아도화상이 건립한 도리사桃李寺
산자락 구석구석마다 보석처럼 박힌
역사적 유물과 사연들이 천년 세월을
뛰어넘을 만큼 유서 깊은 산이다
5세기에 신라 불교의 시작을 알렸던
아도화상, 후삼국을 통일했던 고려 태조
왕건! 등등의 전설이 골골이 스며있다
고스락에 올라 전망에 눈이 부신다
굽이굽이 배암의 꼬리처럼 휘돌아 흐르는
낙동강 검푸른 강물이 스멸스멸 동공을
헤집고 들어와 안긴다

냉산 7부 능선 소나무 숲 사이에 자리한
도리사 - 1.500여 년 전 아도화상이 건립한
신라 최초의 사찰로 우측 수선요 뒤로 돌아가면
17세기에 조성된 극락전, 앞 뜨락엔 보물 제470호
도리사 화엄석탑이 고즈넉이 서서 반기고 있다
독특한 형태의 모전 석탑으로 알려져 있다
아래 쪽 솔밭에는 아도화상이 참선을 했다는
좌선대가 보인다.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보궁, 아도화상의
동상, 범종각 등을 볼 수 있다.

우거진 소나무 숲속에서 진하디 진한 피톤치드가
바람을 따라 코 속으로 들어와 신선한 산소의 향기에
몰입의 경지로 침잠되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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