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과학기술 인재 국내로"…UST 'U턴 로드맵' 발표

  • 국제
  • 국제 연합속보

"해외 과학기술 인재 국내로"…UST 'U턴 로드맵' 발표

  • 승인 2017-08-12 06:07
"해외 과학기술 인재 국내로"…UST 'U턴 로드맵' 발표

문길주 총장 "中만인계획 뛰어넘는 인재유치 구상"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국가연구소 대학인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이하 UST)가 해외 과학기술 인재를 국내로 유치하기 위해 '영 브레인 더블 U턴 로드맵'을 발표했다.

문길주 UST 총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재외동포 자녀와 조기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신입생 선발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UST의 해외인재 유치 전략은 1차로 재외동포 자녀와 조기 유학생 중 잠재력이 보이는 인재(영 브레인)를 발굴해 UST로 '1차 U턴'시켜 국가연구소대학원의 차별화한 교육을 통해 글로벌 연구역량을 지닌 과학기술 인재로 기르는 것이다.

그다음에는 32개 국가연구소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세계적인 연구소에 진출하게 하고 최종단계로는 국내 산학연 연구기관 핵심 인재로 '2차 U턴'시킨다는 전략이다.

문길주 총장은 "해외대학의 인재를 UST로 데려와 1차로 길러낸 다음 글로벌 연구기관에 내보냈다가 다시 국내 연구기관의 톱 클래스 인재로 데려온다는 로드맵"이라고 설명했다.

UST는 글로벌 연구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소수 정예의 이공계 학·석사생을 선발해 사전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직할인 UST(대전광역시 유성구 소재)는 과학기술연구원(KIST), 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32개 정부출연연구기관에 대학원 기능을 부여해 현장 연구인력을 길러내는 국내 유일 국가연구소 대학원이다.

미국 왓슨생명과학대학원(WSBS), 독일 막스플랑크국제연구학교(IMPRS), 일본 총합연구대학원대학(SOKENDAI), 중국과학원대학교(UCAS)와 비슷한 모델이다.

문 총장은 "재외동포 자녀와 조기 유학생을 우리나라 과학기술 인재로 성장시키면 훗날 이들이 본국과 거주국 양국 간 과학기술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하게 된다"며 "중국의 천인계획·만인계획을 뛰어넘는 조기 인재유치 로드맵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국가연구기관에서 연구활동을 수행하는 UST 학생은 등록금 전액지원과 매달 박사과정 최소 160만 원, 석사과정 최소 120만 원의 생활비를 받는다.

UST 재외국민 특별전형 기간은 8월 24일∼9월 8일, 유학생 일반전형은 9월 1일∼14일이며, UST 홈페이지(http://www.ust.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oakchu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경기 프리미엄버스 P9603번 운행개시
  2. [기획] 의정부시, 우리동네 정책로드맵 ‘장암동편’
  3. 유성복합터미널 3개사 공동운영체 출범…터미널·정류소 흡수·통합 본격화
  4. 첫 대전시청사 복원활용 탄력 붙는다
  5. 국립한밭대 RISE 사업단 '지역사회상생협의체' 간담회
  1. 충남대, 충청권역 장애 대학생 기업 탐방 프로그램 개최
  2. 누리호 4차 발사 D-4… 국민 성공기원 분위기 고조
  3. '세종시=행정수도' 진원지, 국가상징구역...공모작 살펴보니
  4. 충남도 청렴 파트너 '제8기 도민감사관' 출범
  5. 헌법파괴 비윤리적 2025 인구주택총조사 국가데이터처 규탄 기자회견

헤드라인 뉴스


대출에 짓눌린 대전 자영업계…폐업률 6대 광역시 중 두번째

대출에 짓눌린 대전 자영업계…폐업률 6대 광역시 중 두번째

대전지역 자영업자들이 극심한 불황을 견디지 못하고 잇따라 폐업의 길로 내몰리고 있다. 특히 도소매업의 경우 대출 증가와 폐업률 상승이 두드러지면서, 이들을 위한 금융 리스크 관리와 맞춤형 정책 지원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대전지역 자영업 현황 및 잠재 리스크 점검'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기준 대전지역 자영업자 수는 15만 3000명으로 집계됐다. 2023년 이후 감소세를 보인 다른 광역시와 달리 대전의 자영업 규모는 오히려 확대되는 추세다. 전체 취업자 수 대비 자영업자가 차..

갑천에서 18홀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갑천에서 18홀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대전 유성구파크골프협회가 맹꽁이와 삵이 서식하는 갑천 하천변에서 사전 허가 없이 골프장 조성 공사를 강행하다 경찰에 고발당했다.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고 나무를 심으려 굴착기를 동원해 임의로 천변을 파내는 중에 경찰이 출동해 공사가 중단됐는데, 협회에서는 이곳이 근린친수구역으로 사전 하천점용허가가 없어도 되고 불법도 아니라는 입장이다. 24일 대전시하천관리사업소와 대전충남녹색연합에 따르면, 유성구 탑립동 용신교 일대의 갑천변에서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굴착기가 땅을 헤집는 공사가 이뤄졌다. 대덕테크노밸리에서 대덕구 상서동으로 넘어..

세종 도시재생 `컨트롤타워` 생긴다… 본보 지적에 후속대책
세종 도시재생 '컨트롤타워' 생긴다… 본보 지적에 후속대책

<속보>=세종시 도시재생사업을 총괄 운영할 '컨트롤타워'가 내년 상반기 내 설립될 예정이다. 국비 지원 중단 등 재정난 속 17개 주민 거점시설에 대한 관리·운영 부실 문제를 지적한 중도일보 보도에 후속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중도일보 11월 19일자 4면 보도> 세종시는 24일 오전 10시 기자간담회를 통해 도시재생 사업의 주민 거점시설 운영 현황과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본보는 10년 차 세종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는 광역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현장지원센터 5곳이 폐쇄한 작금의 현실을 고발하며, 1000억 원에 달하는 혈세 투입..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