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소열 靑 비서관 “행정수도 이전 효율적인 정부”

  • 정치/행정
  • 국정/외교

나소열 靑 비서관 “행정수도 이전 효율적인 정부”

  • 승인 2017-08-21 15:31
  • 신문게재 2017-08-22 4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국가균형발전 컨트롤타워 “국민여론 찬성이 높아” 行首 완성의지

“9월께 文대통령, 시도지사 만날 것” 내년지선 충남지사 출마시사




나소열 청와대 자치분권비서관은 21일 “행정수도를 (세종시로) 이전해야 효율적인 정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나 비서관은 이날 중도일보와 만나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 현 상황에서 국민여론은 찬성이 반대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가균형발전 정책 컨트롤타워인 자치분권비서관이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는 문 대통령이 취임 전후 “국민 동의를 전제로 개헌을 통해 청와대와 국회를 세종시로 옮기겠다”고 수차례 밝힌 것과 궤를 같이하고 있는 것이다.

이날 나 비서관의 발언은 최근 이낙연 총리가 현 정부의 행정수도 완성의지에 대해 의구심이 제기되는 발언을 한 가운데 문 대통령 약속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으로 받아들여 진다.

이 총리는 얼마전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수도이전에 대해 다수 국민 동의안할 것”이라며 “국민 마음속에 행정기능의 상당 부분이 세종으로 가는 것까지는 용인하지만, 수도가 옮겨가는 걸 동의해줄까 의문”이라며 논란을 자초한 바 있다.

추후 이 총리는 논란이 확산되자 “정치행정수도 이전 여부는 국민의 의사를 물어 결정하겠다는 것이 대통령의 공약”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나 비서관은 이와 함께 조만간 문 대통령과 17개 시ㆍ도지사가 참여하는 이른바 ‘제2국무회의’ 개최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원래 8월에 하기로 했지만, 각 부처별 업무보고 일정 때문에 이달에는 도저히 일정이 안 나온다”며 “다음달 열리는 것으로 추진되고 있으나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나 비서관은 또 내년 지방선거 때 충남도지사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정치는 생물이다”며 출마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한편, 서천출신인 나 비서관은 3선 서천군수를 역임한 뒤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청와대에 입성했으며 내년 지방선거 때 충남도지사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불당중 폭탄 설치 신고에 '화들짝'
  2. 대전방산기업 7개사, '2025 방산혁신기업 100'선정
  3. 대전충남통합 추진 동력 확보... 남은 과제도 산적
  4. "신규 직원 적응 돕는다" 대덕구, MBTI 활용 소통·민원 교육
  5. 중도일보, 목요언론인상 대상 특별상 2년연속 수상
  1. 의정부시 특별교통수단 기본요금, 2026년부터 1700원으로 조정
  2. 대전시, 통합건강증진사업 성과공유회 개최
  3. [오늘과내일] 대전의 RISE, 우리 지역의 브랜드를 어떻게 바꿀까?
  4. 대전 대덕구, 와동25통경로당 신축 개소
  5. [월요논단] 대전.세종.충남, 문체부 지원사업 수주율 조사해야

헤드라인 뉴스


`벌써 50% 돌파`…대전 둔산지구 통합 재건축 추진준비위, 동의율 확보 작업 분주

'벌써 50% 돌파'…대전 둔산지구 통합 재건축 추진준비위, 동의율 확보 작업 분주

대전시의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이 최근 공개되면서, 사업대상지 내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는 아파트 단지들이 선도지구 선정을 위한 동의율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전 둔산지구 통합14구역 공작한양·한가람아파트 단지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최근 다른 아파트 단지 대비 이례적인 속도로 소유자 동의율 50%를 넘겼다. 한가람은 1380세대, 공작한양은 1074세대에 이른다. 두 단지 모두 준공 30년을 넘긴 단지로, 통합 시 총 2454세대 규모에 달한다. 공작한양·한가람아파트 단지 추진준비위는 올해..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위기의 소상공인 다시 일어서다… 경영·디지털·저탄소 전환까지 `맞춤형 종합지원`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위기의 소상공인 다시 일어서다… 경영·디지털·저탄소 전환까지 '맞춤형 종합지원'

충남경제진흥원이 올해 추진한 소상공인 지원사업은 경영개선부터 저탄소 전환, 디지털 판로 확대, 폐업 지원까지 영역을 넓히며 위기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매출 감소와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경영지원금을 지급하고 친환경 설비 교체와 온라인 마케팅 지원 등 시장 변화에 맞춘 프로그램을 병행해 현장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진흥원의 다양한 지원사업의 내용과 성과를 점검하며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우수사례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충남경제진흥원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구제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시스템..

유성복합터미널 1월부터 운영한다
유성복합터미널 1월부터 운영한다

15여년 간 표류하던 대전 유성복합터미널이 1월부터 운영 개시에 들어간다. 8일 대전시에 따르면 유성복합터미널의 준공식을 29일 개최한다.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내에 조성되는 유성복합터미널은 총사업비 449억 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1만5000㎡, 연면적 3858㎡로 하루 최대 6500명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된다. 내년 1월부터 서울, 청주, 공주 등 32개 노선의 시외 직행·고속버스가 운행되며, 이와 동시에 현재 사용 중인 유성시외버스정류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4월까지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터미널은 도시철도 1호선과 BR..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