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 림:업 라이징' 부산 통편집이 더욱 아쉬운 이유 '홍보수단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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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 림:업 라이징' 부산 통편집이 더욱 아쉬운 이유 '홍보수단 전락'

  • 승인 2018-03-22 11:07
  • 수정 2018-03-2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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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


'퍼시픽 림:업 라이징'이 부산에서의 촬영으로 한국 팬들의 기대를 모았으나 정작 단 한 장면도 부산은 나오지 않았다. 할리우드에서도 주목하는 영화시장인 한국이 홍보수단으로 전략해버린 모양새다. 

21일 개봉한 '퍼시픽 림:업 라이징'은 더 강력하게 진화한 사상 최강의 카이주와 지구를 지키는 거대 로봇 군단 예거의 전투를 그린 SF 액션 블록버스터다. 

'퍼시픽 림: 업 라이징'은 지난 2013년 개봉한 '퍼시픽 림'의 속편. '트랜스포머'를 잇는 또 하나의 초대형 로봇영화의 탄생을 알리는 듯 했다. 베일을 벗은 '퍼시픽 림:업 라이징'은 스케일은 커졌지만 그 안에서 개연성 없는 전개와 단순하게 소비된 캐릭터들이 아쉬움이 산다. 

무엇보다 지난해 5월 부산 해운대 일대에서 촬영을 진행해 어떤 모습으로 담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러나 부산에서의 촬영은 통편집 됐다. "괴수 카이주가 남한에 나타났다"는 대사에서 한국이 한 번 언급될 뿐 화면에서는 사라졌다. 흐름상 편집을 한 것으로 보이지만 걸었던 기대가 컸던만큼 아쉬움의 소리도 나오고 있다. 

UN 출신 김정훈 역시 '퍼시픽 림:업 라이징'에 출연했지만 로봇 조종사로 1초 정도 출연한다. 집중해서 보지 못한다면 김정훈이라는 것도 알아보기 힘들다. 

'어벤져스2', '블랙팬서' 등이 서울과 부산에서 촬영을 진행하며 우리나라에서 홍보와 흥행의 두 가지 이득을 챙겨간 바 있다. 이처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한국의 영화시장을 고려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충성도가 높은 한국 관객들을 확보하면 흥행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기세좋게 부산에서의 촬영을 알리며 시작했지만, 결과적으로 홍보수단으로 쓰여 씁쓸하다. 

한편 '퍼시픽 림: 업라이징'은 '스파르타쿠스' 시리즈의 각본을 쓴 스티븐 S. 드나이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온라인 이슈팀 ent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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