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회담] 대전시민들 '실감나지 않는다' 기대감 속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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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회담] 대전시민들 '실감나지 않는다' 기대감 속 우려도

  • 승인 2018-04-26 15:33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연합뉴스 회담
27일 오전 11년 만에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대전시민들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남북 평화체제 구축과 함께 평화 통일을 기원하고 있다.

대학생 오재호(22·서구 정림동)씨는 "11년만에 마련되는 귀중한 자리이기 때문에 많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며 "지난 정상회담 이후로 남북 모두 크고 작은 일들이 많았고 사회적으로 가치관 변화가 있었을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새로운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될 가능성도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가정주부 김 모(42·중구 선화동)씨는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보며 북한의 변화가 있을거라 생각은 했는데 이렇게 빨리 정상회담이 진행될 줄 몰랐다"며 "이번 회담은 진정한 대화의 창이 되길 바라고 남북관계가 발전될 수 있는 이산가족상봉, 납북피해문제 등 국민들에게 실질적으로 와 닿을 수 있는 일들이 빠른 시일 내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변선숙 통일교육위원 대전협의회 간사는 "북한이탈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남북 정상회담으로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무엇보다 남북 동포들이 자유롭게 왕래하게 되어 북한의 동생들을 하루 빨리 만나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회담이 북한의 화전양면전략으로 되풀이 되지 않을까 걱정을 우려하며 긴장을 놓아서는 안된다는 시민들도 있었다. 지난 천안함 피격, 연평도 사건 등 북한의 행동을 보면 언제 또 다시 도발할지 모르기 때문에 비핵화를 위한 서면 등 구체적으로 확인해야한다는 의견이다.

직장인 남 모(30·중구 대흥동)씨는 "6·25 전쟁 발발부터 천안함·연평도 등 제대로된 사과가 없었다. 이번회담을 통해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 한다"며 "완전한 핵폐기를 전제조건으로 국제핵조사위원회 NPT검사에 충실히 참여해서 투명성을 국민들에게 보여 줘야한다"고 주장했다. 박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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