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부실채권 소각으로 행복의경제학 빛 밝혀

  • 전국
  • 광주/호남

전주시, 부실채권 소각으로 행복의경제학 빛 밝혀

  • 승인 2018-11-08 16:38
  • 정영수 기자정영수 기자
clip20181108161504
전주시가 8일,종교단체의 후원금으로 사들인 부실채권을 소각,빚으로 힘든 삶을 살던 전주시민 68명이 삶의 희망을 되찾게 됐다.
전북 전주시가 종교단체의 후원금으로 사들인 부실채권을 소각하면서 빚의 구렁텅이에서 허덕이던 전주시민 68명이 삶의 희망을 되찾게 됐다.

전주시는 8일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전주시의회 박병술 의장과 김진옥 도시건설위원장, 제이 톰트 영국 플리머스대학교 교수 등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에서 기조연설과 주제발표를 맡은 4인의 해외연사, 4대 종단 대표, 전북은행 관계자 주빌리은행 관계자, 금융복지상담소 관계자, 일반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8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 전주' 개막행사에서 부실채권 소각행사를 가졌다.

이날 소각행사에서는 전주시가 종교계에서 후원한 1,400만 원으로 전북은행의 도움을 받아 매입한 총 9억500만 원의 채권(원금 3억5,000만 원, 이자 5억5,500만 원) 상당의 부실채권을 소각했다. 소각된 채권은 전북은행이 보유한 신용채권 중 연체 기간이 5년 이상·대출금액 1,000만 원 미만인 부실채권으로 총 68명의 시민이 빚의 굴레와 채권 추심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전주시가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소각한 부실채권은 23억여 원으로, 총 147명이 새로운 희망을 갖고 생활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날 소각행사에 앞서 김승수 전주시장은 국제회의의 특별강연을 통해 지난 2016년 개소 이후 금융과 복지의 통합적 지원을 통해 서민금융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온 전주시 금융복지상담소의 역할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전주시는 올해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 개막식에서 악성 빚 독촉에 시달리는 이웃을 위한 부실채권을 소각하는 행사가 진행되면서, 전체 시민들이 행복한 도시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전주시가 매년 개최하고 있는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의 가치가 시민들에게 더 깊이 있게 전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8일과 9일 이틀간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진행되는 이번 국제회의의 첫날에는 제이 톰트 교수의 '시민주도형 경제전환을 위한 기본방향'을 주제로 한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에다히로 준코 행복경제사회연구소 대표와 노노야마 리에코 일본 팔 시스템(Palsystem) 도쿄 대표가 각각 각자 사례와 경험을 바탕으로 주제 강연에 나섰다.

또한, 해외 연사들과 국내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사회적 경제 ▲로컬푸드 ▲지역 기반 사회적 금융 등 3개 세션의 워크숍도 진행됐다.

전북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 관계자는 "시민들을 지나친 추심의 압박과 경제적 궁핍으로부터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종교단체와 시민단체, 지역금융권이 함께 힘을 합쳐 마련한 이번 부실채권 소각행사가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 시키고, 모든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행복의 경제학의 가치가 시민들에게 더 깊이 있게 전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국제회의는 9일 워크숍 결과발표와 자유 토론회, 폐막 퍼포먼스 등을 끝으로 모두 마무리될 예정이다.


전주=정영수 기자 jys995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국화로 물들다", '제26회 아산시 국화전시회 개최'
  2. 대전 유성국화축제 한창…13만 분 가을꽃 물결
  3. 세종시행 '중앙행정기관' 임시 둥지, 2027년 어디로?
  4. 세종시 대평동 '상가 공실' 전환점 맞나… '라면 페스타'가 온다
  5. 제주관광공사, 인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팝업 '성료'
  1. 온통대전, 11월부터 월 최대 9만 1000원 캐시백 받는다
  2. 대덕구의회 사퇴 촉구 빗발치지만 주민소환은 '그림의 떡'
  3. 김찬술 대덕구청장 결국 병원행…區의회는 또 원구성 무산
  4. 2026년 육군본부 국정감사
  5. 예산 신례원2리, 주민 역량 키워 지속 가능한 마을 만든다

헤드라인 뉴스


김장 앞두고 배춧값 내렸지만… 농가도 소비자도 웃지 못한다

김장 앞두고 배춧값 내렸지만… 농가도 소비자도 웃지 못한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와 무 가격이 지난해보다 떨어졌지만 생산 농가와 소비자 모두 마냥 반기기 어려운 상황이다. 농민들은 생산비 상승과 농산물 판매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걱정하고, 소비자들은 새우젓 등 일부 양념 재료의 가격 급등으로 김장비용 부담을 느끼고 있다. 김장 물가 안정에도 농가와 가계의 서로 다른 고민이 자리한 셈이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기준 배추 1포기 소매가격은 5463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하락했다. 무도 1개당 2251원으로 7.5% 내..

세종시로 이전하는 `국가기관`… 종사자 주거 안정 대책은
세종시로 이전하는 '국가기관'… 종사자 주거 안정 대책은

중앙행정기관의 대규모 이전을 앞둔 세종시에서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성공적이고 원활한 이전을 끝마치기 위해선 이전 기관 종사자들의 정주여건 안정화가 필요충분조건이란 판단에서다. 당장 내년 2000여 세대의 임대주택을 비롯해 3년간 1만 세대의 입주가 가시화된 상태인데, 공급 물량을 더욱 확대하고 인허가 기간 단축 등 주택 수급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20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내년 중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를 비롯한 27개 중앙행정기관, 종사자 기준 3000명에 육박하는 인원이 세종으로 자..

은행서 잠자는 계좌 3억 4000만개... 장기 미거래 계좌 해마다 `급증`
은행서 잠자는 계좌 3억 4000만개... 장기 미거래 계좌 해마다 '급증'

금융권에서 장기간 거래가 없거나 휴면 상태인 '잠자는 계좌'가 3억 4000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당국과 금융회사들이 숨은 금융자산을 찾아주고 있지만, 장기 미거래 계좌 등은 해마다 늘고 있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말 장기 미거래·미청구 계좌와 휴면금융자산 계좌는 총 3억 4191만 개로 나타났다. 2021년 말(2억 6440만개)보다 7751만개(29.3%) 증가했다. 장기 미거래 계좌는 통상 3년 이상 거래가 없는 계좌를 의미한다. 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 국회 과방위 국감장에 등장한 휴머노이드 국회 과방위 국감장에 등장한 휴머노이드

  • 가을비에 바빠진 발걸음 가을비에 바빠진 발걸음

  • 대덕대교 부분 통제 첫 날…차로 통제에 병목현상 대덕대교 부분 통제 첫 날…차로 통제에 병목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