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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간 대기오염물질과 미세먼지 배출예상량 환산비교 |
대전환경운동연합과 대전충남녹색연합이 대전시가 지난 19일 한국서부발전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전에 1조 7780억 규모 LNG 발전소를 유치한 것에 대한 공동으로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는 "미세먼지로 인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진 상황을 고려한다면 미세먼지를 발생하는 신규시설을 유치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미세먼지에 대한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도 못하고 있으면서 대규모 오염배출시설을 유치하는 시의 행정을 납득하기 어렵다. 1000MW급 대규모 발전소 건설은 대전의 미세먼지 발생량과 대기오염을 가중시킬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LNG가 청정연료라 홍보하는 시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시는 LNG는 청정연료라고 홍보하며 환경에 유해하지 않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소규모 발전을 했을 때 이야기며 1000MW급 대규모 발전소는 다르다"며 "LNG발전은 미세먼지를 배출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절대 사실이 아니며 석탄발전의 4분의 1~8분의 1 정도를 배출하며 질산화물은 동일하게 배출한다"고 전했다.
일자리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이들 단체는 "대전시는 건설기간동안 연간 8만5000명의 일자리 창출, 신규 고용 인력 35명 창출, 이전 인력 200명 인구 유입 등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건강한 일자리가 마련될지 의문"이라며 "건설기간 동안의 일자리는 단기간의 일자리일 뿐이고, 신규로 고용되는 인력은 겨우 35명이다. 이전 인력 200명(가족 기준 460명)이 유입된다고 하는데 발전소 건설로 건강피해와 지가하락 등을 이유로 대전을 떠나는 사람이 오히려 더 많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대규모 LNG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이 달려있는 중요한 문제다. 지금이라도 사업추진을 중단하고 토론회, 간담회 등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해야 한다"며 "대전시가 친환경이라는 말뿐인 대규모 LNG발전소 추진계획을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며 만약 대전시가 발전소 건설을 강행한다면 우리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막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은환 기자 p0109972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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