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백선기 칠곡군수와 박성일 완주군수 영호남 끈끈한 5년 우정 눈길

  • 전국
  • 부산/영남

칠곡군, 백선기 칠곡군수와 박성일 완주군수 영호남 끈끈한 5년 우정 눈길

“행정과 민간단체에 이어 스포츠와 문화예술 분야까지 교류를 확대해 나갑시다"

  • 승인 2019-05-15 10:01
  • 권명오 기자권명오 기자
지역의 우호 증진을 위해 기념촬영을 했다
14일 백선기 칠곡군수(왼족)와 박성일 완주군수는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농특산물 직판행사에서 양 지역의 우호 증진을 위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칠곡군)
출신 정당과 지역을 달리하는 동갑내기 영호남 현역 두 단체장의 5년간 이어온 돈독한 우정이 눈길을 끌고 있다.

공직자 출신의 행정전문가인 경북 칠곡군 백선기 군수와 전북 완주군 박성일 군수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1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칠곡·완주 농특산물 직거래장터'에서 손을 맞잡고 격이 없는 대화를 이어갔다.

또 스포츠 및 문화예술 분야 교류 강화를 위해 직접 글로브를 착용하고 캐치볼을 하는 등 남다른 친분도 과시했다.



두 단체장의 두터운 우정과 동서화합에 대한 확고한 의지로 칠곡군과 완주군은 교류와 협력을 활발하게 이어오며 영호남 자치단체 상생협력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칠곡군과 완주군은 지난 1999년 자매결연을 체결했지만 2014년까지 이렇다 할 교류가 없었다. 이러한 상황은 백선기 칠곡군수와 박성일 완주군수의 의기투합으로 반전됐다.

지난 2015년 3월 백선기 칠곡군수가 박성일 완주군수에게 교류 활성화를 제안하자 박성일 군수는 흔쾌히 동의하고 칠곡군을 방문해 머리를 맞댔다.

이를 통해 양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와 군민의 날에는 사절단이 서로 방문하기로 했다.

또 서울 청계천에서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공동으로 열고 완주군 정책디자인 스쿨과 칠곡군 시책개발단은 정책 개발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밖에도 전국적으로 알려진 칠곡 인문학과 완주 로컬 푸드의 노하우를 전수하기로 했다.

이러한 행정 교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민간 교류도 물꼬를 트기 시작했다.

지난 2015년 10월부터 새마을회, 자유총연맹, 바르게살기협의회, 의용소방대연합회, 이장연합회, 문화원의 순으로 민간단체가 자매결연을 맺고 친분을 다지는 행사를 이어왔다.

특히, 지역 청소년들도 서로를 이해하며 친분을 쌓고 있어 양 지역 상생협력의 미래도 밝게 하고 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칠곡과 완주 간 소통과 교류는 영호남 화합은 물론 국민 대통합에 큰 몫을 해내고 있다"며"단순한 교류를 넘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아름다운 동행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완주군과 칠곡군은 서로 비슷한 점도 많지만 서로가 가진 장점이 달라 큰 자극과 도움이 된다"며"앞으로 민간 중심의 실질적 교류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칠곡=권명오 기자 km1629km@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애터미 '사랑의 김장 나눔'… "3300kg에 정성 듬뿍 담았어요"
  2. "철도 폐선은 곧 지역소멸, 대전서도 관심을" 일본 와카사철도 임원 찾아
  3. 전기차단·절연 없이 서두른 작업에 국정자원 화재…원장 등 10명 입건
  4. 30일 불꽃쇼 엑스포로 차량 전면통제
  5. <인사>대전시
  1. 충남대-대전시 등 10개 기관, ‘반려동물 산업 인재 양성 업무협약’
  2. 당진시, 신규 공무원 임용식 개최
  3. 대전시 제2기 지방시대위원회 출범
  4. 김태흠 충남지사, 천안아산 돔구장 건립 필요성·추진 의지 거듭 강조
  5. 대전시, 반려동물산업 육성에 힘쏟는다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공무원 복종의무` 삭제추진에 대전 관가 설왕설래

李정부 '공무원 복종의무' 삭제추진에 대전 관가 설왕설래

이재명 정부가 국가공무원법상 '공무원의 복종 의무'를 삭제하는 개정안을 입법예고 한 것을 둘러싸고 지역 관가에서 설왕설래가 뜨겁다. 일선 현장에선 76년 만에 독소조항 폐지 기대감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공직 문화 정착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환영기류가 우세하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장 일각에선 개정안 국회 통과 때 자칫 지휘체계가 휘청이면서 오히려 주민 불편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26일 대전 지역 공직사회에 따르면 인사혁신처가 전날 입법 예고한 국가공무원법 상의 '공무원의 복종 의무'를 삭제하는 개정안을 둘..

이번엔 반려동물 간식… 바이오 효소 들어간 꿈돌이 닥터몽몽 출시
이번엔 반려동물 간식… 바이오 효소 들어간 꿈돌이 닥터몽몽 출시

대전시는 26일 시청 응접실에서 대전관광공사, ㈜인섹트바이오텍과 함께 '꿈돌이 닥터몽몽' 출시를 위한 공동브랜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캐릭터 중심의 제품을 넘어 지역 재료·스토리·생산기반을 더 촘촘히 담아야 한다는 취지로 대전의 과학·바이오 정체성을 상품에 직접 반영하려는 시도다. 이번에 출시 준비 중인 '꿈돌이 닥터몽몽'은 인섹트바이오텍의 연구 포트폴리오로 알려진 자연 유래 단백질분해효소(아라자임) 등 바이오 효소 기술을 반려동물 간식 제조공정 단계에 적용해 기호성과 식감 등 기본 품질을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인섹..

안전상식 겨룬 초등생들의 한판…공주 대표 퀴즈왕 탄생
안전상식 겨룬 초등생들의 한판…공주 대표 퀴즈왕 탄생

열띤 경쟁 속에서 펼쳐진 공주시 어린이 안전골든벨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25일 공주환경성건강센터에서 공주시와 중도일보가 주최·주관한 '2025 공주 어린이 안전골든벨'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안전에 취약한 어린이들이 안전 상식을 재밌는 퀴즈로 풀며 다양한 안전사고 유형을 학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74명의 공주지역 초등학생들이 대회에 참가해 골든벨을 향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본 대회에 앞서 심폐소생술 교육이 먼저 진행되자 학생들은 교사의 시범을 따라가며 "이렇게 하는 거 맞나요?"라고 묻거나 친구에게 압박 리듬을 맞춰보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