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빅데이터·R&D 연간 4조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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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빅데이터·R&D 연간 4조원 투자

정부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 발표
2030년 세계시장 점유율 6% 달성
수출 500억 달러·일자리 30만개 창출

  • 승인 2019-05-22 17:16
  • 신문게재 2019-05-23 4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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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신약과 의료기기 개발 등을 위한 정부 R&D 투자가 2025년까지 연간 4조원으로 확대된다. 환자 맞춤형 신약과 신의료기술 연구개발에 활용할 최대 100만 명 규모의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도 구축된다. 바이오 산업 세계시장 점유율을 3배로 확대하고 수출 500억 달러 달성과 일자리 30만 개 창출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인허가 규제 개선 등에 나선다.

정부는 22일 충북 오송에서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기술개발부터 인·허가, 생산, 상업화에 이르는 전(全) 주기에 걸친 바이오헬스 분야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주력키로 했다.

기술개발 단계에서는 혁신 신약개발 및 의료기술 연구를 위한 100만명 유전체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또 인공지능(AI) 등에 기반을 둔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 병원을 바이오헬스 연구생태계의 혁신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전략도 세웠다.

혁신 신약개발을 위한 정부의 R&D 투자와 금융·세제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 해외 진출을 위해 국제기준과 맞지 않는 규제에 대해선 과감히 개선에 나선다.

대표적으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심사 인력을 확충해 의약품·의료기기 인허가 기간을 대폭 단축에 나선다. 또 혁신형 제약사에서 개발한 신약이 신속하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우선 심사 제도도 도입한다.

이날 정부가 밝힌 전략에는 바이오헬스 분야 선도기업과 창업·벤처기업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동반성장을 견인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창업·벤처기업의 유망기술과 선도기업의 자금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하는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활성화하겠다는 방안이다.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가동에 필요한 원부자재 국산화 등도 지원한다. 5년 내 국내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가동에 필요한 원료와 장비 30%를 국산화할 계획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신기술의 의료현장 사용 촉진을 위한 가이드라인도 마련될 전망이다.

예컨대 앞으로는 환자가 집에서 매일 수면 중 자동으로 복막을 투석하는 헬스케어 기기를 활용해 투석 정보를 병원에 전송하면 의료진은 상황을 모니터링해 향후 대면 진료에 쓸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

병원 시스템과 병원 정보화 시스템, 의약품과 의료기기 등을 한 번에 수출하는 등 플랜트 패키지 수출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혁신전략 추진으로 지난해 기준 세계시장에서 1.8%에 불과했던 제약·의료기기 시장 점유율을 2030년에 6%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또 같은 기간 바이오헬스 분야 수출은 144억달러에서 500억달러로, 일자리는 87만명에서 117만명으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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