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한국인 첫 MLB 올스타전 선발 등판 1이닝 무실점

  • 스포츠
  • 야구종합/메이저리그

류현진, 한국인 첫 MLB 올스타전 선발 등판 1이닝 무실점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내셔널리그 4-3으로 꺾어
올스타전 '별 중의 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우완 투수 셰인 비버 영광

  • 승인 2019-07-10 15:18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PRU20190710080901848_P4
MLB 올스타전 선발 등판한 류현진[USA 투데이/로이터=연합뉴스 제공]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한국인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선발 등판해 1이닝 무실점 활약했다. 이날 투구수는 12개였다.

류현진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서 1이닝 동안 안타 1개를 내줬다. 땅볼로 3개 아웃 카운트를 채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첫 타자인 조지 스프링어(휴스턴 애스트로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2번 DJ 르메이유(뉴욕 양키스)에게 투수 앞 땅볼을 유도 한숨을 돌렸다.

정규리그에서 10타수 무안타로 철저하게 봉쇄한 3번 타자 마이크 트라우트(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맞대결에서는 2루수 앞 땅볼 처리해 깔끔하게 두 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4번 강타자 카를로스 산타나(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유격수 앞 땅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한국인 최초로 선발투수로 나서며 한국 야구사에 길이 남을 역사를 썼다.

아시아 투수로 올스타전 선발 등판은 지난 1995년 일본의 노모 히데오(당시 다저스)에 이어 류현진이 역대 두 번째다.

박찬호(2001년), 김병현(2002년), 추신수(2018년)에 이어 류현진은 역대 한국인 빅리거로는 4번째로 별들의 무대에 섰다.

올해 전반기 평균자책점(1.73)에서 빅리그 전체 투수 중 1위를 달린 류현진은 이날도 무실점하며 깔끔하게 임무를 마쳤다.


이날 올스타전에서는 아메리칸리그 올스타가 4-3으로 내셔널리그 누르고 2013년 이래 7년 연속 승리를 거뒀다.

올스타전 '별 중의 별'인 최우수선수(MVP)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우완 투수 셰인 비버가 차지했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동래구, 제3회 온천천 빛 축제 개최
  2. 세종시 '이응다리+중앙공원'서 빛의 향연...22일 개막
  3. 우송정보대 간호학과, 재학생 위한 '취업 멘토링 프로그램' 개최
  4. 대전대·건양대·목원대 SW중심대학 사업단, 지·산·학 협력 활성화 위해 맞손
  5. (사)충남지역혁신사업단, 나사렛대 평생교육원과 업무협약 체결
  1. 건양대 인공지능학과 'KAICTS 2025 추계학술대회' 최우수논문상 영예
  2. 조승래 국회의원, 충남대 후배들과 만나 소통
  3. [기고]성암 이철영 선생의 사불응(死不應)과 매헌 윤봉길 의사의 생불환(生不還)
  4. 배재대 IPP사업단 2026년도 일학습병행 참여기업 모집
  5. 대전과학기술대, 한국스마트혁신기업가협회와 산학 협력 강화 협약

헤드라인 뉴스


대전 특화 방산기술 유럽시장서 `호평`…수출상담 성과

대전 특화 방산기술 유럽시장서 '호평'…수출상담 성과

대전 방산기업들이 동유럽 시장에서 1521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렸다. 한화로는 223억 4195만 원에 달한다. 21일 대전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지난 13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방위산업 기술 비즈니스 교류'에서 대전 지역 7개 방산·드론 기업이 이같은 결과를 냈다. 이번 상담회는 대전TP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으로 방산 사절단을 파견해 진행한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로, 폴란드 바르샤바 현지에서 개최됐다. 폴란드는 최근 동북 지역 국경 안보 강화에 나서며 국방예산을 확대하고 군 현대화를 추진하고..

3·8민주의거사업회, 기념관 운영 맡아 민주 교육과정 연다
3·8민주의거사업회, 기념관 운영 맡아 민주 교육과정 연다

대전3·8민주의거기념사업회가 내년부터 3·8민주기념관을 직접 운영하며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민주주의 교육프로그램 신설을 준비한다. 20일 대전시와 (사)대전3·8민주의거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4일 개관한 중구 선화동 3·8민주의거기념관을 그동안 대전시가 직접 운영하던 것에서 기념사업회에 운영을 위탁하는 방식으로 내년 1월 전환된다. 3·8민주의거기념관은 1960년 3월 8일 대전에서 시작된 고등학생들의 민주화 시위로, 당시 이승만 정부의 부정부패와 불의에 항거하며 민주주의를 위해 나섰던 학생들의 용기와 희생을 상징하는..

한겨울에 피어난 봄...국립세종수목원 `제라늄 전시회` 개막
한겨울에 피어난 봄...국립세종수목원 '제라늄 전시회' 개막

연일 계속되는 초겨울 추위 속에서도 국립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에서는 봄을 미리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은 11월 22일부터 2026년 3월 1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에서 제라늄 품종 전시회 '우린, 지금부터 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제라늄전문협회와 협업해 진행되며, 약 350종의 제라늄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제라늄은 남아프리카가 원산지로, 화려한 꽃과 쉬운 관리로 한국 베란다 정원에 적합한 식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도 꽃을 피워 봄을 미리 준비하는 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