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보문산 관광개발 찬반 팽팽...꼭실현돼야vs신중해야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보문산 관광개발 찬반 팽팽...꼭실현돼야vs신중해야

"관광개발 사업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
최근 지역 시민단체 "보전중심 계획 마련"

  • 승인 2019-08-20 16:55
  • 신문게재 2019-08-21 2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2019072901002677300119641
지난달 대전시가 공개한 보문산 도시여행 인프라 조성사업 계획안. 대전시 제공
20190819_151912
지난 19일 대전 중구 17개 동 주민자치회장으로 구성된 주민자치협의회는 보문산 관광개발 찬성 의견을 밝혔다. 주민자치협의회 제공
대전시가 추진하는 보문산 관광개발을 놓고 지역사회의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 차원의 지역 숙원사업인 만큼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대전 중구 주민자치협의회는 지난 19일 '대전시 보문산 관광개발 사업은 반드시 실현돼야 합니다'라는 성명서를 발표 했다. 중구 17개 동 주민자치회장으로 구성된 협의회는 지난달 25일 허태정 대전시장이 "베이스볼 드림파크와 보문산을 원도심 활성화의 거점으로 육성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전원 환영의 뜻을 전했다.

주민자치협의회는 "보문산 관광개발사업은 오래 전부터 논의된 사안이며 중부권 최대 관광거점 지구로 조성하기 위한 실천과제로 대전시가 관광개발계획을 5년마다 세울 때마다 보문산권 개발을 담았다"며 "하지만 예산확보 등 문제로 점처럼 실행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주민자치협의회는 "오랜 세월 계획만 난무한 채 사업 표류 장기화로 인해 원도심 지역 경제 기반마저 붕괴 됐다"며 "어떠한 이유에서라도 보문산 관광개발사업은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고 이를 위해 대전시가 일관성 있는 정책과 적극적 자세가 본 사업의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주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전시가 기획한 대로 보문산 관광개발 사업이 새 야구장과 연계해 본 취지대로 추진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환경단체 반대에 흔들리지 말고 일관성 있게 사업을 추진할 것과 조속한 사업 시행, 원도심 활성화와 도시 균형 발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앞서 지역 환경단체인 대전충남녹색연합과 대전충남생명의숲·대전환경운동연합은 지난 7일 '시설물 중심의 관광개발계획을 철회하고 보전중심의 보문산 관리계획을 마련하라'는 성명을 통해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환경단체들은 그동안 민선4기부터 이어진 개발계획이 경제성과 사업성 부족, 생태 경관 훼손 등의 이유로 추진되지 못한 점을 꼽으며 최근 대전시가 추진하려는 사업에 우려를 드러냈다.

이들은 "보문산은 개발이 아닌 보전대책이 마련돼야 하는 대전의 대표적인 대전의 도시 숲"이라며 "대전시는 이런 객관적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미세먼지와 녹지의 환경적 가치뿐만 아니라 보문산 인근의 주민들을 삶을 위해서라도 보문산은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문산의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그에 걸맞는 도시계획을 수립으로의 정책전환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단양군엔 3억6000만원 내라면서…105억 발전소 수익은 감춘 한국수자원공사
  2. 대전역세권 복합2-1개발 무산 수순... 전략 재정비해야
  3.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4. 수사권 개편에 인력 몰아놓은 대전경찰… 생활치안 균형 ‘시험대’
  5. 충주시, 내년 생활임금 13.5% 인상…시급 1만 2630원
  1. 글로컬대학 ‘통합’ 곳곳서 난항… 충남대·공주대 사업 향방은
  2. 농어촌 기본소득 내년 35개 군으로 확대되는데… 전산시스템 부재는 여전
  3. [한성일이 만난 사람]임영진 (주)로쏘 성심당 대표
  4. 세종시 복싱의 간판 '장동환', 29일 아시안게임 결승 정조준
  5. 전국 보훈병원 전문의 못 찾아 휴진도…대전병원도 신장내과 전문의 부재

헤드라인 뉴스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특별법이 사실상 오는 12월 정기국회 막바지, 예산 정국 아래 논의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여 공세에 집중하고 있는 야당이 10월 국정감사 이후 논의 입장을 고수하면서, 이달 말 회의 개최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28일 국회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 회의 일정을 둘러싼 여·야 간사 간 협의가 끝내 매듭을 짓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측은 10월 국감에 앞서 이달 29~30일 회의 개최를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국감 이후인 11월 개최를..

가을야구 멀어진 한화… 남은 시즌은 ‘내년 찾기’
가을야구 멀어진 한화… 남은 시즌은 ‘내년 찾기’

길었던 11연패에서 벗어난 한화 이글스가 사실상 멀어진 가을야구 대신 내년 시즌을 위한 전력 점검에 나설지 주목된다. 정규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든 만큼 신인과 퓨처스 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동시에 올 시즌 뚜렷한 주인을 찾지 못한 중견수 등 취약 포지션의 해법을 찾는 것이 남은 과제로 떠올랐다. 한화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하며 11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55승 76패 4무로 9위에 머물며 5위권과 격차가 크게 벌어져 포스트시즌 진출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남은 경기의 초점은 승수..

충청권 암 환자들 수도권 병원 진료·수술 쏠림 뚜렷
충청권 암 환자들 수도권 병원 진료·수술 쏠림 뚜렷

충청권 '암 수술 자체 충족률'이 전국 5대 권역 중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 환자들이 수술을 받으러 충청 소재 병원이 아니라 수도권 병원으로 간다는 얘기다. 그러다 보니 비수도권 암 환자 중 수도권 주요 병원에서 진료받는 환자 역시 충청권이 가장 많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28일 제공한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시도별 10대 암 수술 자체 충족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2021∼2025년) 대장암과 폐암, 위암, 간암 등 10대 암 수술의 자체 충족률은 서울 9..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 ‘다시, 집으로’ ‘다시, 집으로’

  • 막바지 귀경길 막바지 귀경길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