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픽] 이유식과 레고를 한 곳에서 백화점세이 '엘빈즈X레고플레이'

  • 경제/과학
  • 지역경제

[유통픽] 이유식과 레고를 한 곳에서 백화점세이 '엘빈즈X레고플레이'

백화점을 이끄는 사람들 이규성 매니저
두 업체 협업 이끌어 편집샵으로 진화
유기농 이유식·과자 '앨빈즈' 인기
'레고플레이' 트랜드 레고 문화도 등장

  • 승인 2019-08-22 10:16
  • 신문게재 2019-08-23 12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이규성매니저
백화점세이 '엘빈즈X레고플레이' 이규성 매니저
유·아동·골프 층인 백화점세이 본관 5층. 이유식과 레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멀티샵이 등장했다. 건강으로 입소문을 타 인기를 끄는 이유식 전문 '엘빈즈(ALVINS)'와 레고를 대여해주고, 그 자리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레고플레이(LEGO PLEY)'가 그 주인공이다.

엘빈즈 X 레고플레이는 이규성 매니저(28)의 역량으로 함께 같은 곳에서 오픈했다. 지역에서 첫 오프라인 매장인 엘빈즈와 백화점에 첫선을 보인 레고플레이를 통해 자녀를 둔 부모님들에게 건강과 놀이 문화를 제대로 제공하겠단 입장이다. 이규성 매니저로부터 충청권 유일 엘빈즈와 레고플레이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아이뿐 아니라 부모님들에게도 편리한 멀티샵입니다."

이규성 매니저는 '엘빈즈 X 레고플레이'를 하나의 멀티샵으로 정의했다. 유기농 이유식과 과자로 유명한 엘빈즈와 놀이를 담당하는 레고를 함께 선보일 수 있어서다.



이 매장은 지난 2일 백화점세이에 첫발을 디뎠다. 온라인에서 각광을 받는 엘빈즈의 경우 오프라인 매장으로는 네 번째 매장이다. 수도권 세 곳을 제외하면, 지역에선 최초다. 백화점 입점도 처음이다.

레고플레이도 백화점엔 최초 입점이다. 동네에 블럭(레고)방을 브랜드화해 아이들이 놀고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이규성 매니저는 "음식과 놀이를 접목을 해봤다"며 "보통 가정에 아기가 둘 있다고 하면, 큰 아이는 레고를 하면서 놀고, 둘째 아이는 이유식을 먹이면서 동시에 돌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보려고 시도했다"고 말했다.

그는 엘빈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뽐냈다. 유기농 100%로 이뤄진 이유식을 판매한다는 이유에서다. 이규성 매니저는 "엘빈즈는 100% 유기농으로 인공 향은 전혀 없다"며 "신뢰를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회사"라고 말했다.

이유식 종류도 다양하다. 4개월 미만, 4~7개월, 7~10개월, 10~13개월 등 개월에 따라 종류를 내놨다. 이규성 매니저는 "이유식 종류가 100개가 된다. 아기가 클수록 점차 이유식을 만들기 어려워지는데 보통 6개월부터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유기농 과자도 있다. 약 25개 종류가 있는 과자는 6개월 이상 유아만 섭취할 수 있다. 이빨이 없는 아기들이 먹기 쉽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유기농 과자의 경우 주로 많이 팔리는 과자가 3500원인데, 3개를 사고 5개를 사면 할인도 들어가고 있다. 같은 유기농으로 판매하는 타 브랜드(4000원)보다 저렴하다는 점도 장점 중 하나다.

대중화를 큰 장점으로 꼽았다. 그는 "이유식 온라인 시장에서 이미 인식이 잡혀있기 때문에 지역에 오픈하자마자 찾은 고객들이 있다"며 "찾아와 이유식만 포장해가는 고객도 많다"고 설명했다.

레고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톡톡블럭, 디폼블럭 등 트랜드를 찾는 고객을 위해 다양한 제품을 준비해 고객 맞이에 나서고 있다. 방식이 다양한 만큼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는 게 매장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규성 매니저는 "레고의 경우 한 시간에 7000원 두 시간에 1만 2000원 대여하는 데 횟수로 할 수 있고 선택권으로 하는 방식이 각각 다르다"며 "아이뿐 아니라 20~30대 고객들도 저녁에 레고 만들러 오면서 다양한 연령층이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기들이 집에서 이유식을 안 먹는데, 우리 매장에 와서 먹으면 잘 먹는다는 고객들이 있다"며 "매일 오시는 분이 10명 정도 되는데, 우리가 판매하는 제품으로 아기가 맛있게 먹을 때가 보람차다"고 말했다.

이규성 매니저는 "아직 오픈한 지 한 달이 안 됐는데 많은 고객께서 입소문을 타고 찾아오신다"며 "많은 보람과 즐거움을 느끼면서 일하고 있는 만큼, 더 열심히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레고
레고플레이 레고와 레고 공간.
유기농과자
엘빈즈 이유식 과자.
유기농이유식
엘빈즈 유기농 이유식.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학교 급식 파행 사태 초등학교까지 번지나…학부모 우려
  2. 길고 길었던 실종자 수색…76시간 만 극적 발견
  3. 대전변호사회, 경찰 형사사건 처리 업무평가 첫 시행
  4. [인터뷰] '운동하고 연구하는' 정형외과 의사…유현진 전문의 "수술과 재활진료가 본질"
  5. 행정수도 완성 논의 본격화... "법적지위 부여 적극 추진"
  1. 32사단, 대량살상무기 대응 통합훈련 실시
  2. 전문대, 내년 수시모집 15만명 선발… 충청권 1만 8081명
  3. 세종지역 초등 저학년 학교폭력 땐 '숙려기간' 준다
  4. 충남대병원 대전치매센터, 공공후견인 간담회 및 교육 열어
  5. 대전 전교조·인권단체 '대전판 리박스쿨' 청소년 기관 수탁 규탄

헤드라인 뉴스


특별법 국토소위 회부…행정수도 완성 열차 시동

특별법 국토소위 회부…행정수도 완성 열차 시동

국가균형발전 백년대계이자 560만 충청인의 염원인 행정수도특별법이 21일 입법화를 위한 첫 관문인 상임위원회 소위에 회부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우리나라 정부부처 3분의 2가 집적돼 있으며 대통령실과 국회 기능 이전이 예정된 세종시에 명실상부한 행정수도 법적 지위를 부여 하기 위한 입법화 여정이 개문발차한 것이다. 행정수도특별법은 대통령실과 국회를 세종시로 완전 이전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이날 전체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세종을) 안(案)과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비례) 안..

한문희 코레일 사장 사의표명... 철도작업자 사망에 책임 통감
한문희 코레일 사장 사의표명... 철도작업자 사망에 책임 통감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19일 발생한 남성현~청도 작업자 사고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21일 코레일은 공식 발표를 통해 한 사장은 "철도 작업자 사고 발생에 대해 유가족과 국민께 깊이 사과드리고,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고현장에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사표는 아직 수리되지 않았다. 한 사장의 임기는 내년 7월 23일 임기가 끝난다. 19일 10시 50분쯤 경부선 남성현~청도역 간 운행하던 제1903호 무궁화호 열차가 수해지역 비탈면 안전 점검을 위해 이동 중이던 작업자와 접촉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충남도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 요구… 정부 "추가 지급 결정"
충남도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 요구… 정부 "추가 지급 결정"

충남도가 지난달 기록적인 폭우에 따른 지원금을 정부에 지속 건의한 결과, 정부가 추가지원을 결정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폭우 피해 지원대책 기자회견에서 정부에 피해 지원금 현실화를 건의하겠다는 입장 발표를 시작으로, 정부부처의 현장점검 등에서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를 요청해 왔다. 김태흠 지사도 1일 열린 대통령 주재 제1차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분야별 지원금 현실화를 공식 건의한 바 있다. 당시 김 지사는 농업 분야와 관련해 정부의 지원기준인 복구비(대파대) 50%를 100%로 상향하고 농업시설 복구비도 기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드론테러를 막아라’ ‘드론테러를 막아라’

  •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