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에서] 건강 밸런스를 맞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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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에서] 건강 밸런스를 맞춰라

  • 승인 2019-09-10 09:05
  • 신문게재 2019-09-10 22면
  • 최고은 기자최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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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여름의 끝 무렵, 몸살에 걸린 것처럼 컨디션이 나빠졌다. 목과 귀 사이 어딘가가 부풀어 오르고 두통이 지속 되면서 정신이 멍했다. 정도의 차이는 있었으나 몇 년 전 왔던 임파선염과 비슷한 느낌이어서 병원을 찾았다. 간단한 검사를 마친 후 의사는 증상을 듣더니 기쿠치병을 검색해보라 했다. 생소한 이름에 갸웃했으나, 찾아보니 똑같지는 않아도 왜 이런 병이 왔는지 알 수 있었다. 기쿠치병은 목 림프절 비대와 발열이 가장 흔한 증상으로 몸살, 관절통, 피로감, 무력감 등이 동반된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쉽게 말하면 면역력 약화, 즉 외부에서 들어온 병원균에 저항하는 힘이 약해진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면역력은 여러 가지 이유로 약해진다. 수면과 운동이 부족하고 끼니를 규칙적으로 먹지 않으면 몸의 밸런스가 무너지고 세균의 침입이 쉬워진다.

기자도 회사 생활 6년차 직장인으로서 그 점을 여실히 느끼고 있다. 활기찬 30대, 그리고 노년까지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선 우리의 몸 상태부터 파악해야 할 것이다.

이를테면 요통, 변비, 비만이 심하다면 생활습관이 나빠 병을 키우고 있을지도 모른다. 생활습관 때문에 생기는 질병들은 심하지 않더라도 만성으로 몸을 괴롭힌다. 치료와 동시에 생활습관도 교정해야 만성적인 이런 질병들에서 멀어질 수 있다. 거북목증후군, 척추측만증, 허리디스크는 업무가 많거나 컴퓨터를 마주하는 시간이 많은 직장인일 확률이 높다. 컴퓨터로 업무를 볼 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고지혈증, 통풍, 역류성 식도염이 있다면 퇴근 후의 생활이 엉망일 확률이 높다. 음주, 과로로 몸을 혹사하고 있다면 몸이 더 고장 나기 전에 쉬어야 한다. 휴식을 취하지 않으면 몸의 한계점을 넘어 심각한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건강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까. 우선 근력과 근지구력 등 제대로 기능을 발휘해야 하는 요소 중 자신이 특히 어떤 부분이 약한지를 점검해야 한다. 또한 주 3회 정도의 적당한 유산소 운동과 그에 적절한 음식을 섭취하며 당뇨병이나 고혈압을 예방한다. 사무실에서만 일하는 사람은 서른 살만 되어도 근력이 약해진다. 체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근육 운동도 수반되어야 한다. 최소한 주 1회 이상, 최대 근력의 50%로 운동해야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가벼운 스포츠 하나를 즐기면서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수영은 체력 만들기에 가장 좋은 스포츠이며 사이클링은 하지에 부담이 가지 않아 살이 찐 사람에게 적합하다. 테니스는 운동 강도가 상당히 높아 에너지 소모가 많은 운동이다. 


지금부터라도 체력 만들기를 습관화하라. 신체 기능의 예비력을 늘리면 노년에도 건강이 있는 질 좋은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최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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