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가볼 곳] 대흥동 성당 옛 본당, 지역 유일 천연기념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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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가볼 곳] 대흥동 성당 옛 본당, 지역 유일 천연기념물까지

  • 승인 2019-09-13 15:00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한가위를 맞아 대전에 있지만 잘 몰랐던 문화재를 정리했다. 연휴가 끝나면 온가족 역사 교육을 위한 방문도 고민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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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말씀의수녀회 성당(문화재자료 제45호)=거룩한수녀회성당은 현재 대흥동 성당의 본당이다. 대전에 천주교 신앙공동체가 생긴 것은 1913년부터로 1915년 목동 공소가 설정됐다. 이후 1919년 대전군 외남면 방축리의 생곡(현재의 대전시 목동)에 대전 본당이 설립됐다. 1920년 한옥성당과 객실이 건립됐고, 21년에는 한옥 사제관이 완공됐다. 이후 1945년 대흥동 본당이 신설돼 대전본당은 목동 본당으로 불렸고, 한국전쟁 당시 1950년 인민군 치안본부와 감옥소로 사용돼 대전시민에 대한 대량 학생이 자행된 아픔의 장소기도 하다. 1971년 목동본당은 성프란치스코회 소속의 거룩한말씀의수녀회로 양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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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운교 석종(문화재재자료 제13호)=수운교 본부의 천단에 놓여 있는 개구리 모양의 돌종이다. 다듬지 않은 자연석으로 밑부분에는 두 개의 작은 받침돌이 있다. 두드리면 신기하게도 쇠북소리가 들려 석고라고도 부른다. 석종은 보령에서 처음 발견됐다. 보령에 사는 수운교의 한 신도가 꿈을 꾼 후 그 장소에 찾아갔더니 꿈에서 본대로 이상한 바위가 있었고, 돌로 쳐 보니 쇠소리가 났다. 이후 수운교주에게 알려 1925년 지금 자리에 두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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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 김만중 영정(문화재자료 제48호)=구운몽과 사씨남정기를 지은 우리나라 소설문학의 선구인 서포 김만중 선생의 영정. 김만중 선생은 문과에 장원급제 한 후 공조판서와 대제학을 지냈다. 귀양 때를 제외하고는 어머니의 곁을 떠난 적이 없는 효자다. 이 영정은 원본을 보고 다시 그린 이모본(移模本)이다. 본래 영정은 서화에 능한 조카 죽천 김진규가 그렸다고 전해진다.

정면관에 야복 차림을 하고 공수 자세를 취하고 있는 18세기 초엽의 양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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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팽년 유허지(기념물 제1호)=조선 전기 사육신 중 한 사람인 박팽년 선생이 살 던 곳으로 대전 동구 가양동에 있다. 박팽년은 세종 16년 문과에 급제한 후 집현전의 관원이 됐다. 1455년 수양대군이 단종의 왕위를 빼앗자 단종 복위 운동을 꾸미다 세조 2년에 처형됐다. 죽은 후 유림 학자들이 선생의 집터가 없어지는 것을 염려해 현종 9년 주춧돌을 모아 송시열이 글을 짓고 송준길이 글씨를 써 비문을 세웠다. 유허비는 문화재자료 제8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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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괴곡동 느티나무(천연기념물 제545호)=대전 괴곡동 느티나무는 높이 16m, 둘레 9.2m로 아름다운 수형을 자랑한다. 수령 700년으로 대전 유일의 천연기념물이다. 올해 칠월칠석을 맞아 지역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목신제를 개최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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