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원도심, 新 주거중심지 변모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 원도심, 新 주거중심지 변모

동구 홍도 2구역·가오 1구역 재건축 조합 출범
중구 '목동 더샵 리슈빌' 이달 중 분양 예정
"도시정비 사업으로 투자 늘어"

  • 승인 2019-09-16 18:47
  • 신문게재 2019-09-17 1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2018031201001130300048421
가오 주공아파트 전경.
대전 원도심을 중심으로 재건축과 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중구와 동구가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원도심은 대전의 중심지임에도 그동안 신규아파트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노후화돼 신도시나 택지지구에 비해 저평가됐지만, 최근 들어 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투자 수요까지 몰리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우선 동구에서 재건축사업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홍도동 2구역(청룡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최근 총회를 열고, 이형철 조합장을 선출하고 조합을 공식 출범했다.



청룡아파트는 1979년 준공된 지상 5층 노후 아파트로 425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주거용지 2만 1120㎡에 아파트 13개 동 596세대를 신축할 예정이다.

가오동 1구역(가오주공아파트) 재건축 추진위도 엄상현 조합장을 선출하고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가오동 1구역 재건축사업은 지하 2층∼지상 35층, 9개동, 714가구 규모의 새 단지로 변신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에는 동구 가양동 신도맨션 재건축사업인 ‘고운하이플러스’가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지하 2층~지상 24층 9개동 430세대(조합원 310세대, 일반공급 120세대) 규모다.

신도맨션은 1978년 건축돼 구조적 안전과 설비 등이 노후해 2006년 대전시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해 2008년 추진위원회가 설립됐다가 지난해 사업시행인가, 올해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분양에 성공했다.

앞서, SK건설이 지난달 동구 신흥동에서 '신흥 SK뷰'를 분양했다. 최고 63.3대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조기 완판에 성공했다.

목동 더샵 리슈빌
대전 '목동 더샵 리슈빌' 조감도.
중구에서는 이달 중에 포스코건설과 계룡건설이 함께 짓는 목동 3구역 재개발사업인 '목동 더샵 리슈빌'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중구 목동 1-95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목동 더샵 리슈빌'은 993세대 규모로, 일반분양은 715세대다.

지난 6월 중구 중촌동에 대우건설이 분양한 '중촌 푸르지오 센터파크'도 최고 25.4대1의 경쟁률 1순위 전 주택형이 마감하며 원도심 성공 분양에 신호탄을 쏘아 올린 바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중구와 동구 지역의 도시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으로, 관련 투자도 서서히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베일 벗은 대전역세권 개발계획…내년 2월 첫삽 확정
  2.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 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 놓고 '설왕설래'
  3. 전국 학교 릴레이 파업… 20일 세종·충북, 12월 4일 대전·충남
  4. [기고] 디지털포용법과 사회통합
  5. 어기구 의원, ‘K-스틸법’ 후속 국가재정법 개정안 대표 발의
  1. 양상추 가격 급등 현상에 대전 소상공인도 직격탄... 높아진 가격에 한숨만
  2. '사건 25%↑' 대전경찰, 우수부서 찾아 시상…서부署·중부署 등
  3.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4. 대전상의-국정원 '기업 기술유출 예방 설명회' 개최
  5. 설동호 교육감 시정연설 "모두 균등한 기회 누리는 든든한 대전교육 만들 것"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집값 `온도차`… 대전·충남은 감소, 세종·충북은 상승

충청권 집값 '온도차'… 대전·충남은 감소, 세종·충북은 상승

충청권 부동산 가격이 지역별로 뚜렷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대전과 충남 집값은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간 반면, 세종은 오름폭을 키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충북은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셋째 주(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0.07% 올랐다. 전주(0.06%)보다 0.01%포인트 오른 수치인데, 서울과 수도권, 지방 모두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충청권에선 대전의 집값은 0.02% 내렸다. 올해 들어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며 누적 하락률이 2.11%를 기록했..

특수공집방·국회법 위반 이장우 대전시장·김태흠 충남지사 유죄
특수공집방·국회법 위반 이장우 대전시장·김태흠 충남지사 유죄

국회 패스트트랙(Fast Track: 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으로 기소된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에게 유죄가 선고됐다. 당시 대표였던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원내대표였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인사들도 마찬가지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1부(장찬 부장판사)는 19일 오후 2시 특수공무집행방해와 국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황교안 전 총리와 나경원 의원, 이장우 시장과 김태흠 지사 등 26명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유죄를 인정하고 벌금형을 선고했다. 나 의원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벌금 2000만원,..

[단독] 대전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불법 선거 논란
[단독] 대전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불법 선거 논란

사상 첫 직선제로 이사장을 선출한 대전 대덕구 법동 으뜸새마을금고가 불법 선거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수사를 벌인 경찰은 최근 사전 선거 운동 혐의 등으로 올해 7월 당선된 이사장 A씨를 검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경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올해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이사장에 선출된 A씨는 공식 선거 운동 예정일 전부터 실질적인 선거유세를 펼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는 2021년 제6대 선거까지 간선제로 진행됐지만, 올해 치러진 제7대 선거는 금고 설립 이후 처음으로 전체 회원이 투표에 참여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