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숙적 일본 재물로 월드컵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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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숙적 일본 재물로 월드컵 첫 승

세트스코어 3-1 역전승... 이재영 26점, 김연경 22점 맹활약

  • 승인 2019-09-17 10:47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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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전 앞둔 김연경(왼쪽)[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재물로 월드컵 첫 승을 기록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세계랭킹 9위)은 16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2019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3차전 일본(6위)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3-25 24-19 25-22 27-25)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막강한 좌우 쌍포를 앞세워 일본에 맞섰다. 이날 레프트로 나선 이재영(26점)과 김연경(22점)이 활약이 돋보였다. 라이트에서는 김희진이 17점을 올리며 균형을 맞췄다. 김수지도 철벽 블로킹(6득점)을 앞세워 11점을 뽑았다.

라바리니 감독은 라이트 김희진, 레프트 김연경과 이재영, 센터 양효진과 김수지, 세터 이다영, 리베로 오지영을 선발로 기용했다.

라이벌전답게 치열하게 전개된 경기는 집중력에서 갈렸다.

한국은 1세트 20-19에서 김수지의 공격범실, 이재영의 서브 리시브 범실, 상대 서브 에이스로 내리 3연속 득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세트에서도 김수지의 범실, 이다영의 서브 아웃으로 첫 세트를 23-25로 내줬다.

한국은 2세트 들어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대표팀 주장 김연경이 분위기를 이끌었다. 김연경은 17-15로 앞선 상황에서 강력한 스파이크를 때리며 득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이후 2~3점 차 격차를 유지하다 21-19에서 연거푸 4연속 득점을 올리며 세트 스코어를 1-1로 맞췄다.

분위기를 반전에 성공한 한국은 3세트도 가져왔다.

19-17로 아슬아슬한 리드에서 또다시 김연경이 나섰다.

그는 22-21에서 강력한 후위 공격으로 점수를 쌓았고, 23-22에서 상대 블로킹 벽을 뚫으며 득점을 기록했다.

김연경은 24-22에서도 터치 아웃을 유도하며 3세트를 마무리했다.

4세트는 손에 땀을 쥘 만큼 치열했다. 한국은 24-19를 만들어 손쉽게 승리하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강력한 뒷심을 발휘한 일본 점수를 따내며 24-25로 역전됐다. 듀스 상황에서 이다영이 천금 같은 블로킹 득점을 기록하며 다시 원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재영의 공격과 김희진의 서브 에이스로 마지막 세트를 따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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