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지능범죄 활개치는데, 성과없는 수사만 계속?

  • 사회/교육
  • 사건/사고

대전에 지능범죄 활개치는데, 성과없는 수사만 계속?

같은 장소에서 메신저 해킹범죄 또 당해
불법 사이트는 더 전문화된 사이트로 변화
단속 어려워도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 승인 2019-09-19 16:05
  • 신가람 기자신가람 기자
해킹 또 기승
지난 달 사내 메신저 해킹 당한 회사가 똑같은 수법으로 해킹 당한 메신저
최근 대전 곳곳에서 발생해 문제가 됐던 교묘한 지능범죄와 불법 성매매 사이트 등의 범죄가 또다시 활개를 치고 있다.

사내 메신저를 해킹하는 사이버범죄를 포함해 성매매 알선 등 사라지기는커녕 오히려 더 전문적인 범죄로 진행되고 있었다.

지난 8월 서구의 한 법인회사에서 A 씨는 사내 메신저를 해킹당해 10분도 채 되지 않은 동안 1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

당시 피해자였던 제보자는 "2주일 전에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똑같은 메신저해킹을 당해 아예 사내 메신저를 바꿔버렸다"고 전했다.

불법 성매매 홍보 사이트도 다르지 않았다. 지난달 8일 본보에서 보도했던 해당 불법 성매매 알선 사이트는 사라졌지만, 다른 링크에 들어가 보니 오히려 대전, 세종, 충남지역으로 특화돼있는 사이트가 운영되고 있었다.

불법 성매매 알선 사이트
지역적으로 더 전문화된 불법 성매매 알선 사이트
사이트에는 대전시 5개 구마다 연계돼있는 업소들을 볼 수 있었는데, 여성도우미를 알선하는 노래방을 포함해 안마와 휴게텔, 오피 등 92곳의 업소로 확인됐다.

이른 아침부터 접속자 수가 최소 200명이 넘는 건 기본이었고 전에 보도됐던 사이트와 같은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사진 속 여성들을 선택할 수 있는 건 물론 사이트에서 받은 포인트를 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일명 '포인트 경매'까지 진행되고 있다.

또 지난 11일 본보에 게재된 성매매 알선 명함들은 일주일이 지나도 같은 거리에 똑같은 명함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

해당 거리로 매일 출근하는 한 시민은 "명함에 저렇게 번호가 있는데 번호 추적이라든지 그런 수사가 잘 이뤄지고 있는지 의심된다"고 말했다.

둔산경찰서 관계자는 "해당 범죄들이 사실 인지수사가 어려운 범죄들이라 범죄가 일어난 후 그에 대한 원인과 피해, 막을 방법을 꾸준히 분석하고 있다"며 "민원사항을 포함해 접수되는 모든 범죄를 보고 먼저 수사해야 할 범죄들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중수청 수사인력 충원 윤곽나오나… 대전중수청 직급별 인원은 아직
  2. 대전 공공기관에 정보공개 청구해봤더니… 같은 질문에도 제각각 답변
  3. [WHY이슈현장] 기관명은 대전중수청, 첫발은 세종에서…수사 효율 쟁점
  4. 계룡시, 8월 1일 ‘2026 팥빙수 축제’ 개최
  5. 세종 '행정수도법' 통과 힘 받는다… 국회의장까지 '합심'
  1. [WHY이슈현장] 자치경찰제 시행과 엇갈린 개편, 지역 자율성은 축소 우려
  2. [WHY이슈현장] 검찰청 없는 시대…충청권 사법체계 변화는?
  3. 장윤기 사건 후속 전수조사 대전서 1건… 제한된 조사방식 한계
  4.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에 정용선 단독 등록… 충청권 전열 재정비 '속도'
  5. 대전 중소병원 신축·확장 등 변화 잇달아…31년 전통 연합정형외과 '변화'

헤드라인 뉴스


`세종=행수` 합헌 전환점 맞나…"이 대통령도 합헌 결정 기대"

'세종=행수' 합헌 전환점 맞나…"이 대통령도 합헌 결정 기대"

2004년부터 22년간 제자리걸음인 '행정수도 이전' 위헌 논란, 올해는 끊어낼 수 있을까. 허허벌판 그 자체에서 우여곡절 끝에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성장한 세월은 합헌의 문턱을 가깝게 하고 있다. 43개 중앙행정기관과 15개 국책연구기관 이전이 마무리됐고, 앞으로 7년 이내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시대도 열리기에 충분한 명분도 갖췄다. 정치권과 학계의 인식도 부정과 중립에서 긍정으로 점점 바뀌어 가고 있다. 위헌 논란 극복의 선결 조건은 하반기 국회에서 행정수도특별법이 제정되는 데 있다. 이후 다시 위헌 시비에 휘말려도, 합..

집중호우 뒤 폭염 덮친 밥상… 충청권 잎채소값 `껑충`
집중호우 뒤 폭염 덮친 밥상… 충청권 잎채소값 '껑충'

7월 중순 집중호우에 이어 폭염까지 겹치면서 잎채소를 중심으로 농산물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특히 이번 집중호우로 전국 농작물 침수 피해가 충청권에 집중된 만큼 지역 산지의 생산 차질이 이어지며 당분간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전국 평균 소매가격 기준 청상추(100g)는 1567원으로 한 달 전(1083원)보다 약 44.7% 올랐다. 열무(1㎏)는 3195원으로 전월(2323원) 대비 37.5% 상승했고, 오이(10개)는 1만66..

끝없는 추락 대전하나시티즌, 돌아선 팬심에 차가운 8월 맞이
끝없는 추락 대전하나시티즌, 돌아선 팬심에 차가운 8월 맞이

2026 K-리그1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혔던 대전하나시티즌이 시즌 중반을 넘어선 현재 벼랑 끝에 몰렸다. K리그1 12개 팀 중 유일하게 홈 승리가 없다는 불명예 속에서 9경기 연속 무승의 긴 터널을 지나고 있는 대전의 현주소는 심각하다. 대전은 7월 25일 김천 상무와의 원정 경기에서 2대3으로 석패했다. 5월 2일 치렀던 광주FC와의 원정 경기에서 5대0 대승을 거둔 이후 승전보는 들리지 않았다. 이후 9경기에서 5무 4패에 허덕이며 25일 기준 4승 8무 8패로 9위까지 미끄러졌다. 안방에서의 무기력증은 치명적이다. 대전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더위 조심하세요’ ‘더위 조심하세요’

  • ‘여름 휴가 떠납니다’ ‘여름 휴가 떠납니다’

  •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