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구? 현행대로 1석?..속타는 후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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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구? 현행대로 1석?..속타는 후보들

안갯속 선거구에 세종 총선 '요동 '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도 촉각

  • 승인 2019-10-29 15:59
  • 신문게재 2019-09-23 4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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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사당
여야 대치가 격화되면서 내년에 치러질 21대 국회의원 총선 출마를 준비중인 세종지역 출마 예정자들이 좌불안석이다.

정치권 지각변동을 몰고 올 선거법 개정안의 통과여부가 불투명해 현행대로 세종지역 전체로 선거운동을 펼쳐야 할지, 분구를 염두해 선거운동에 나서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9월 기준 세종시 인구는 33만 7878명(내국인)으로 현행 기준대로라면 세종시는 분구 1순위지만 선거법이 개정될 경우 분구대상에서 제외될 수도 있어서다.

지난 2016년 제20대 총선 당시 인구 기준은 지난 2015년 10월 31일 지역구 주민등록기준으로 각각 28만 명과 14만 명을 상·하선으로 정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월 선거법 개정안에 제시한 국회의원 총선거 인구수 기준도 하한선 13만 6565명, 상한선 27만 3129명이다.

분구없이 현행대로 1개 선거구로만 선거가 치러질 경우, 당내 경선도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돼 각 후보자들간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22일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8월 29일 정개특위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하면서 늦어도 11월 27일 본회의에 자동 회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여소야대 국면에서 선거법 개정안 통과가 불투명하다.

현재 국회의원의석수는 ▲민주당 128석 ▲한국당 110석 ▲바른미래당 28석 ▲정의당 6석 ▲민주평화당 4석 등으로 선거법 개정안 연내 통과가 목표인 민주당과 정의당의 의석을 합쳐도 과반(149석)에서 15석이 부족하다.

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돼도 분구 절차가 남는다.

지금까지의 기준에 미뤄보면, 세종시는 이미 분구 대상이지만 개정 선거법에는 지역구 28석이 비례대표로 옮겨지면서 충청권이 강원권과 하나의 권역을 이룰 경우 대전·세종·충청·강원의 지역구는 35석에서 31석으로 4석 줄어든다.

어느 지역구를 줄일지를 놓고 여야간 진통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세종만 분구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분구가 여의치 않을 경우 출마예정자들은 세종시 전역을 대상으로 한 선거 운동과 함께 보다 치열해진 당내 경선도 치러야 한다.

세종에서 21대 총선에 거론되고 있는 후보군은 더불어 민주당의 경우 강준현(54) 전 정무부시장, 고준일(39) 전 시의회의장, 안찬영(43) 시의원, 이강진(58) 현 정무부시장, 윤형권(55) 시의원, 이영선(48) 행정수도 완성 시민대책위 대변인, 이종승(53) 민주당 세종시당 부위원장 등(가나다 순)이 자·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선 지난 지방선거 시장 후보로 출마한 송아영(55) 시당위원장을 비롯해 조관식(63) 국회입법정책조정위원장, 박종준(56) 전 코레일 상임감사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바른미래당 출마군으로는 현역 비례대표 의원인 김중로 의원이, 정의당에선 지난 대선 당시 심상정 대표의 총괄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이혁재(46)세종 시당위원장이 출마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시 선관위 관계자는 "아직 선거인수와 분구 상·하한선 및 획정 등의 일정이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할 수 없다"며 "내년 초까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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