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청 테니스팀, 내가 제일 잘 나가!

  • 전국
  • 당진시

당진시청 테니스팀, 내가 제일 잘 나가!

간판 권순우 상승세 이어 전국체전 단체전 2연패

  • 승인 2019-10-11 07:38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사본 -전국체전 우승 기념 단체사진  (1)
전국체전 우승 후 단체사진(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이태우, 권순우, 유다니엘, 최근철 감독, 임용규)


국가대표급 선수들로 구성된 당진시청 테니스팀(감독 최근철, 선수 임용규, 유다니엘, 이태우, 권순우)이 올해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당진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서울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전 테니스 남자일반부 단체전 경기에서 충남도 대표로 출전한 당진시청이 대구시청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전국체전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7일 시작된 8강 첫 경기에서 경북선발을 2:0으로 가볍게 꺾고 4강에 진출한 당진시청은 강호 세종시도 2:0으로 물리친데 이어 결승에서도 대구대표 대구시청을 2:0으로 꺾었다.



2단식 1복식 순으로 치러진 전국체전에서 당진시청은 8강부터 결승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모든 경기를 단식에서 끝내는 무결점 실력을 선보였다.

전국대회 2연패 달성에는 최근철 감독의 지도력과 국가대표급 실력을 지닌 임용규, 권순우를 중심으로 구성된 선수들의 투혼이 더해진 덕분이다.

소속 선수들 중 권순우는 지난해 당진시청 입단 이후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면서 기량이 만개하는 중이다.

세계랭킹 88위로 한국 톱랭커인 권순우는 지난 8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 오픈에서 허벅지 부상으로 1라운에서 기권패 했지만 올해 3월 열린 요코하마 케이오 챌린지 우승을 시작으로 5월 열린 서울오픈 챌린저에서도 정상에 오른데 이어 4대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 테니스대회에서도 생애 첫 본선 무대를 밟았다.

이후 애틀란타 오픈과 맥시코 오픈 등 계속 이어진 ATP 대회에서 모두 본선에 오른 권순우는 US 오픈을 앞두고 치러진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인 로저스컵에서도 개인 역대 처음으로 본선 무대를 밟으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최근철 감독은 "주위에서 멤버가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부담감이 있었고 워낙 변수가 많아 준비할 때부터 긴장감을 가졌다"며 "모든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당진시에서도 아낌없이 지원해준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체전까지 올 시즌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어가고 있는 당진시청 테니스팀 선수들은 이달 25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국선수권대회에 참가해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당진=박승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해시, '김해맛집' 82곳 지정 확대...지역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
  2. 환자 목부위 침 시술 한의사, 환자 척수손상 금고형 선고
  3. 대전서 교통사고로 올해 54명 사망…전년대비 2배 증가 대책 추진
  4. 인천 연수구, ‘집회 현수막’ 단속 시행
  5. 인문정신 속의 정치와 리더십
  1. 대학 라이즈 사업 초광역 개편 가능성에 지역대학 기대·우려 공존
  2. 대전교육청 교육위 행감서도 전국 유일 교권보호전담변호사 부재 지적
  3. "행정수도 세종 완성, 당에서 도와달라"
  4.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5. 당진읍성광장, 주민 손으로 활짝 펴다!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보령에 2조원 투입해 도내 3번째 AI 데이터센터 건립

충남도, 보령에 2조원 투입해 도내 3번째 AI 데이터센터 건립

충남 보령에 도내 3번째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 도는 2조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해당 센터를 통해 전력 절감, 일자리 창출 등의 기대효과가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김태흠 지사는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동일 보령시장, 김용호 웅천에이아이캠퍼스 대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웅천에이아이캠퍼스(이하 캠퍼스)는 보령 웅천산업단지 내 10만 3109㎡의 부지에 AI 특화 최첨단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캠퍼스 측은 민관 협력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구성하고, 내년부터 2029년까지 2조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데이터..

대전시 국방·우주반도체 공급망 중심축 만든다
대전시 국방·우주반도체 공급망 중심축 만든다

K-방산 산업의 미래 경쟁력과 국가 안보를 위한 국방·우주반도체 개발 및 제조 생태계 구축에 대전시와 산학연이 뭉쳤다. 대전시와 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화시스템, 대전테크노파크는 18일 시청에서 '국방·우주반도체 국내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이광형 KAIST 총장, 방승찬 ETRI 원장, 손재일 한화시스템㈜ 대표, 김우연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국방·우주반도체 개발 및 제조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협약 기관들은..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 성황리 마무리… `풋살 기량 뽐냈다`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 성황리 마무리… '풋살 기량 뽐냈다'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1월 15~16일 이틀간 충남 청양공설운동장에는 선수들을 향한 환호와 응원으로 떠들썩했고, 전국에서 모인 풋살 동호인들은 신선한 가을 하늘 아래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뽐냈다. 중도일보와 청양군체육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청양군과 청양군의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엔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를 비롯해 서울, 경기, 대구, 경북, 전북 등 전국 각지에서 선수들과 가족, 지인, 연인 등 2500여 명이 참여해 대회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