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게이, 16년 만에 여자마라톤 세계신기록… 2시간14분04초

  • 스포츠
  • 스포츠종합

코스게이, 16년 만에 여자마라톤 세계신기록… 2시간14분04초

  • 승인 2019-10-14 13:12
  • 신문게재 2019-10-15 10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PAP20191014013701848_P4
브리지드 코스게이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19 시카고 마라톤에서 2시간14분04초의 세계기록을 세웠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케냐의 브리지드 코스게이(25)가 여자마라톤 세계기록을 16년 만에 갈아 치웠다. 사상 처음 2시간 15분 벽을 돌파했다.

코스게이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2019 시카고 마라톤에서 42.195㎞를 2시간 14분 04초에 완주했다. 이 기록은 2003년 폴라 래드클리프(영국)가 작성한 2시간 15분 25초를 1분 21초나 앞당긴 기록이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승인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이날 코스게이는 5㎞를 15분 28초에 달리며 세계기록 달성에 기대감을 키웠다. 코스게이는 1시간 06분 59초에 반환점을 돌았고 마지막 레이스까지 속도를 유지하며 2시간 14분 대에 결승선을 넘었다.



코스게이는 경기 뒤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세계기록을 예상하지는 못한 터라 더 기쁘고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코스게이는 2016년부터 풀 코스를 뛰었다. 2017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2시간 20분 22초로 2위를 차지한 코스게이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2시간 18분 35초로 개인 첫 2시간 20분 벽을 넘어서며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4월 런던 마라톤에서는 2시간 18분 20초로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우승했다.

매 대회 기록을 단축한 코스게이는 풀코스 도전 3년 만에 16년 묵은 여자마라톤 세계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이날 아바벨 예사네(에티오피아)가 2시간 20분 51초는 결승선을 통과해 2위에 올랐다. 헤레테 버르카(에티오피아)는 2시간 20분 55초로 3위를 차지했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베일 벗은 대전역세권 개발계획…내년 2월 첫삽 확정
  2.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 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 놓고 '설왕설래'
  3. 전국 학교 릴레이 파업… 20일 세종·충북, 12월 4일 대전·충남
  4. [기고] 디지털포용법과 사회통합
  5. 어기구 의원, ‘K-스틸법’ 후속 국가재정법 개정안 대표 발의
  1. 양상추 가격 급등 현상에 대전 소상공인도 직격탄... 높아진 가격에 한숨만
  2. '사건 25%↑' 대전경찰, 우수부서 찾아 시상…서부署·중부署 등
  3.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4. 대전상의-국정원 '기업 기술유출 예방 설명회' 개최
  5. 설동호 교육감 시정연설 "모두 균등한 기회 누리는 든든한 대전교육 만들 것"

헤드라인 뉴스


대전만 없는 `공립형 대안학교`… 학교설립 공약 끝내 실패

대전만 없는 '공립형 대안학교'… 학교설립 공약 끝내 실패

설동호 대전교육감의 10여년 숙원이었던 공립형 대안학교 설립 공약이 결국 이행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지 확보에 오랜 시간을 소모했지만 끝내 추진에 실패하면서 차기 교육감의 과제로 넘어가게 됐다. 20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올 초까지 추진했던 유성구 복용동 설립이 결국 무산됐다. 당초 AI 특성화 대안학교를 설립하려던 계획이었지만 교육부가 1월 중앙투자심사에서 대안교육 중심의 학교 설립을 주문하면서 제동을 걸었다. 대안학교 성격을 변경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자 교육청은 주민 설득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다른 부지를 알아보겠다고 물러..

특수공집방·국회법 위반 이장우 대전시장·김태흠 충남지사 유죄
특수공집방·국회법 위반 이장우 대전시장·김태흠 충남지사 유죄

국회 패스트트랙(Fast Track: 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으로 기소된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에게 유죄가 선고됐다. 당시 대표였던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원내대표였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인사들도 마찬가지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1부(장찬 부장판사)는 19일 오후 2시 특수공무집행방해와 국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황교안 전 총리와 나경원 의원, 이장우 시장과 김태흠 지사 등 26명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유죄를 인정하고 벌금형을 선고했다. 나 의원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벌금 2000만원,..

[단독] 대전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불법 선거 논란
[단독] 대전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불법 선거 논란

사상 첫 직선제로 이사장을 선출한 대전 대덕구 법동 으뜸새마을금고가 불법 선거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수사를 벌인 경찰은 최근 사전 선거 운동 혐의 등으로 올해 7월 당선된 이사장 A씨를 검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경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올해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이사장에 선출된 A씨는 공식 선거 운동 예정일 전부터 실질적인 선거유세를 펼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는 2021년 제6대 선거까지 간선제로 진행됐지만, 올해 치러진 제7대 선거는 금고 설립 이후 처음으로 전체 회원이 투표에 참여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