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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비축 벼 중 수확 후 바로 산물 형태로 매입하는 산물 벼 검사는 각 지역 미곡종합처리장(RPC)과 건조·저장시설(DSC) 346개소에서 지난 9월 23일부터 추진하고 있다.
내달 16일까지 산물벼 매입을 완료하고, 올해 말까지 포대벼를 매입하는데, 매입가격은 통계청에서 조사한 2019년 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조곡(40㎏)으로 환산한 가격으로 매입한다.
매입 대금은 수매 직후 포대(40㎏)당 3만 원의 중간정산금을 농가에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 차액은 매입 가격이 확정된 후 연말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정부 쌀 품질 고급화를 위해 지역별로 매입대상 벼 품종을 지정(시·군별 2개 이내)하고, 그외 품종을 출하한 농가에 대해서는 5년간 공공비축 벼 매입대상 농가에서 제외한다.
지정된 벼 품종 확인은 매입 장소에서 농가별로 시료를 채취, 검정기관에서 품종검정을 실시한다.
농촌 인력감소 및 기계화 정착 등 농업 여건 변화에 발맞춰 기존의 소형 포대(40㎏)벼 매입을 줄이고, 대형 포대벼(800㎏) 매입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대형 포대벼 매입 비율은 2016년 68%에서 2017년 78%, 2018년 83%까지 확대돼 올해에는 85%을 유지할 예정이다.
또 농업인 검사 편의성 향상을 위해 마을별·들녘별 출하시간 사전 배정 등 시차제 검사를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공공비축 벼의 오전·오후 또는 시간대별 출하시간 조정으로 특정시간 집중 출하를 방지해 검사장의 혼선 예방과 농가 검사대기 시간 최소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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