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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다섯째 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
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다섯째 주(6월 3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40% 상승했다. 22주 연속 상승하던 서울 집값은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한도 제한 조치 발표 이후 처음 발표한 가격 동향에서 전주(0.43%)보다 오름 폭이 줄었다.
특히 강남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강남구(0.84%→0.73%), 서초(0.77%→0.65%), 송파(0.88%→0.75%), 강동(0.74%→0.62%) 등 강남권의 가격 상승 폭이 모두 전주보다 축소됐다. 다만, 성동(0.99%→0.89%), 마포(0.98%→0.85%) 등 일부 지역은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 및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선호지역 내 매수 문의가 감소하면서 서울 전체 상승폭은 소폭 축소됐다"고 밝혔다.
수도권에선 경기 과천과 분당이 전주보다 0.04%포인트 오른 0.09%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인천(0.02%)은 전주에 이어 하락세를 지속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오르며 전주(0.06%)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은 0.22% 내리며 57주째 하락했다. 5대 광역시와 8개 도는 각각 0.04%, 0.01% 내렸다.
충청권에선 세종과 충북이 각각 0.02%, 0.04% 올랐다. 대통령 선거 전후로 급등했던 세종 아파트 가격은 전주(0.04%)보다 오름폭이 크게 둔화했다. 충남은 보합(0.00%)을 보였고, 대전(0.05)은 유일하게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2% 오르며 전주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0.09%→0.07%)은 상승폭이 축소됐고, 수도권(0.04%→0.05%)은 확대됐다.
지방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0.01% 내렸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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