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식의 이슈토론] 지속 가능한 주민공동체의 올바른 방향은?

[신천식의 이슈토론] 지속 가능한 주민공동체의 올바른 방향은?

  • 승인 2019-11-06 15:40
  • 수정 2019-11-07 08:49
  • 유채리 기자유채리 기자
신천식의 이슈토론 11월6일자
신천식의 이슈토론이 6일 오전 중도일보 4층 스튜디오에서 '주민이 꿈꾸는 세상! 주민이 만드는 세상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왼쪽부터) 김동호 세종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 천영옥 전의 사회적협동조합 대표, 박관응 전의면 이장협의회장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구성원의 역량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정부와 지자체에서 진행 중인 도시재생 뉴딜의 성공적인 결과를 위한 제안이다.

박관응 전의면 이장 협의회장은 "도시재생 사업의 성패는 사람에게 달렸기 때문에 함께 생각을 나누고 소통해야 한다"며 "주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성공적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은 '주민이 꿈꾸는 세상! 주민이 만드는 세상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김동호 세종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 천영옥 전의사회적협동조합 대표, 박관응 전의면 이장 협의회장이 참석해 진행됐다.

최근 도심 공동화를 극복하고 도시 활성화를 위한 재생사업이 주요 현안이다. 세종시 전의면은 '전의골목문화축제' 등의 행사를 진행하고 건강상담실 운영으로 주민 기반 프로그램의 선구 모델로 꼽힌다.



김동호 센터장은 "전의면은 농림부 시범사업으로 70억여 원, 뉴딜 관련 200억여 원의 예산으로 중·장기 사업을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행정 중심으로 진행하기보다 준비 전 단계부터 계획서 제출 등 주민 참여를 장려하고 있다"며 "주민 모두의 역량을 강화해야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을 때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고, 지속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천영옥 대표도 "남녀노소가 어우러져 일을 진행하고 있다"며 "의견의 경중을 따지지 않고 동등하게 놓고 존중을 바탕으로 해결하는데, 내가 생각지 못한 부분을 다른 사람은 생각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웃과 소통하며 주민 공동체라는 울타리를 경험을 해봐야 중요함을 느끼고 이를 위해 노력할 동기가 생기는 것"이라며 " 아이들 역시 이러한 경험을 통해 또 다른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제안했다.



김 센터장은 "한 명의 리더를 따라가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다수의 사람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각자 역할에 대해 실천적 움직임으로 역량 강화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채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불당중 폭탄 설치 신고에 '화들짝'
  2. 대전방산기업 7개사, '2025 방산혁신기업 100'선정
  3. 대전충남통합 추진 동력 확보... 남은 과제도 산적
  4. 의정부시 특별교통수단 기본요금, 2026년부터 1700원으로 조정
  5. "신규 직원 적응 돕는다" 대덕구, MBTI 활용 소통·민원 교육
  1. 중도일보, 목요언론인상 대상 특별상 2년연속 수상
  2. 대전시, 통합건강증진사업 성과공유회 개최
  3. [오늘과내일] 대전의 RISE, 우리 지역의 브랜드를 어떻게 바꿀까?
  4. 대전 대덕구, 와동25통경로당 신축 개소
  5. [월요논단] 대전.세종.충남, 문체부 지원사업 수주율 조사해야

헤드라인 뉴스


`벌써 50% 돌파`…대전 둔산지구 통합 재건축 추진준비위, 동의율 확보 작업 분주

'벌써 50% 돌파'…대전 둔산지구 통합 재건축 추진준비위, 동의율 확보 작업 분주

대전시의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이 최근 공개되면서, 사업대상지 내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는 아파트 단지들이 선도지구 선정을 위한 동의율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전 둔산지구 통합14구역 공작한양·한가람아파트 단지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최근 다른 아파트 단지 대비 이례적인 속도로 소유자 동의율 50%를 넘겼다. 한가람은 1380세대, 공작한양은 1074세대에 이른다. 두 단지 모두 준공 30년을 넘긴 단지로, 통합 시 총 2454세대 규모에 달한다. 공작한양·한가람아파트 단지 추진준비위는 올해..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위기의 소상공인 다시 일어서다… 경영·디지털·저탄소 전환까지 `맞춤형 종합지원`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위기의 소상공인 다시 일어서다… 경영·디지털·저탄소 전환까지 '맞춤형 종합지원'

충남경제진흥원이 올해 추진한 소상공인 지원사업은 경영개선부터 저탄소 전환, 디지털 판로 확대, 폐업 지원까지 영역을 넓히며 위기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매출 감소와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경영지원금을 지급하고 친환경 설비 교체와 온라인 마케팅 지원 등 시장 변화에 맞춘 프로그램을 병행해 현장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진흥원의 다양한 지원사업의 내용과 성과를 점검하며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우수사례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충남경제진흥원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구제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시스템..

유성복합터미널 1월부터 운영한다
유성복합터미널 1월부터 운영한다

15여년 간 표류하던 대전 유성복합터미널이 1월부터 운영 개시에 들어간다. 8일 대전시에 따르면 유성복합터미널의 준공식을 29일 개최한다.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내에 조성되는 유성복합터미널은 총사업비 449억 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1만5000㎡, 연면적 3858㎡로 하루 최대 6500명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된다. 내년 1월부터 서울, 청주, 공주 등 32개 노선의 시외 직행·고속버스가 운행되며, 이와 동시에 현재 사용 중인 유성시외버스정류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4월까지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터미널은 도시철도 1호선과 BR..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