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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가 20일 청양군을 방문해 산업단지 조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히면서 김돈곤 청양군수와 정책 협약을 체결했다.〈사진〉
협약의 주요 내용은 농촌형 스마트타운을 농업을 기반으로 산업·주거·관광 복합시설에 첨단 스마트기능을 도입,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스마트타운은 청양군 남양면 일대 100만㎡(30만 평) 부지에 조성하며 농특산물 임가공산업, 농촌형 연료전지산업, 스마트팜 관련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타운 조성은 대우건설이 전체시공을 맡고, LG CNC와 한국서부발전이 스마트타운 관련 농자재와 시스템, 연료전지를 통한 에너지공급을 각각 담당하는 내용이다. 추진 일정은 참여기업 간 협의를 거쳐 개발 방향과 사업추진방식을 결정한 뒤 확정할 예정이다.
일반산업단지 협약은 비봉면 일대 92만7844㎡(28만 평) 부지에 기반시설을 지원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양승조 지사는 "청양이 가진 특성을 바탕으로 청양만의 특화된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며 "농특산물의 소비 확대와 소득증대를 꾀하고 이를 통해 귀농·귀촌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단지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 선순환 경제 동력이 확보되면, 청양이 가진 청정 이미지와 관광자원 활용도 또한 더욱 높아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협약에 앞서 청양보훈회관과 노인종합복지관 등을 찾아 현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양지사는 청양문화예술회관으로 자리를 옮겨 청양군민과 함께 도정 비전 및 방향, 그동안 성과를 공유하고 사전에 준비된 4가지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군민들은 '청양군 미래성장동력 확보 전략'이라는 주제 속에서 ▲신규 일반산단 조성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 활성화 ▲지역농산물 소비촉진과 판로개척을 위한 푸드플랜 추진 ▲가족문화센터 건립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양 지사는 "청양은 요산요수의 고장으로 충남의 중앙에 있다, 군민이 갈망하는 산업단지 건설, 칠갑산 휴양관광벨트 조성 등이 충실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해 청양군이 제안한 25건의 건의와 제안 가운데 청양군장애인회관 건립 등 6건의 건의사항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시장 내 특산물 도·소매 공간 마련 등 18건에 대해서는 장·단기적 검토를 거쳐 추진할 예정이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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