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OX] '안 되다'와 '안되다'... 차이를 아시나요?

  • 문화
  • 우리말OX

[우리말OX] '안 되다'와 '안되다'... 차이를 아시나요?

[김용복의 우리말 우리글] 제 445강 틀리기 쉬운 우리말

  • 승인 2019-11-22 00:00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일상생활에서, 또는 글을 쓰면서 우리는 헛갈리(헷갈리)는 우리말 때문에 고심하신 적이 있으시지요? 그래서 '한말글 사랑 한밭 모임'에서는 중부권 최고 언론인 '중도일보'와 손잡고 우리말 지키기와 바른말 보급에 힘쓰고 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말에는 띄어쓰기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말이 있습니다. 몇 가지 알아볼까요?(6차)



1, '안 되다'와 '안되다'에 대하여
'안 되다'와 '안되다'는 뜻이 전혀 다릅니다.
부정을 나타내는 부사 '안'에 동사 '되다'를 써 '안 되다'로 쓰면 '되지 않다'란 뜻을 나타내기 때문에 띄어 써야 합니다.

그러나 '일, 현상, 물건 따위가 좋게 이루어지지 않다', '사람이 훌륭하게 되지 못하다', '일정한 수준이나 정도에 이르지 못하다', '섭섭하거나 가엾어 마음이 언짢다', '근심이나 병 따위로 얼굴이 많이 상하다'란 뜻을 나타낼 땐 '안되다'로 붙여 써야 합니다.



'안 되다'의 '안'은 '아니'라는 뜻의 부사이고 '되다'는 동사입니다. 그러나 '안되다'는 부가와 동사인 두 단어가 결합한 형태로 된 형용사입니다.

예) 여기에서 장사를 하면 안 돼. / 정치인은 자신이 뱉은 말을 어겨선 안 된다.
    여기에서는 장사가 안된다. / 대학에 떨어진 형이 정말 안됐다.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1049815332
게티 이미지 뱅크
♣ 재미있는 시 감상

아름다운 동행
             -大元 채 홍 정

세월 흘러 주름 잡힌 살갗이
우릴 슬프게 하더라도
지난날이 무척 아름다웠다고
이야기할 수 있길 바랍니다.

잠시 우울한 마음에
가만히 손 내밀어 줘
따스한 온기 가슴에 전한 느낌
우린 언제나 그러길 바랍니다.

아프지 않은지 궁금하여
지나는 바람 편에
소식 하나 전해줄 수 있는
정겨운 만남이길 바랍니다.

잊고 싶거나 잊히는 기억이 아닌
작은 것에도 미소 지을 수 있는
순박한 기억으로
남는 인연의 끈이길 바랍니다.

그대 나 멀리 있어 볼 수도
만날 수 없어도
그대의 따스한 가슴이
내 작은 가슴에 먼저였기에

그저 흔적만 봐도 미소 짓는
설렘이 뛰는 심장 그대로
소중한 아름다운 동행
오래도록 가길 바랍니다.

오늘도 눈 반짝이며
새벽빛 등에 업고
돌아올 가멸찬 사랑 위해 기도하렵니다.
인생은 함께 걸어야 멀리 갈 수 있기에
                    -고사성어 사전, 새 속담 사전, 익은말 큰 사전 저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중도초대석]"의사이잖아요" 응급실·수술실 지키는 배장호 건양대병원장
  2. 공실의 늪 빠진 '나성동 상권'… 2026 희망 요소는
  3. 대전·충남 어린이교통사고, 5년만에 700건 밑으로 떨어졌다
  4. 충남·북 지자체 공무원 절반 이상 "인구 감소·지방 소멸 위험 수준 높아"
  5. [기고]신채호가 천부경을 위서로 보았는가
  1. 계룡그룹 창립 56주년 기념식, 병오년 힘찬 시작 다짐
  2. 대전 학교 앞 문구점 다 어디로?... 학령인구 감소·온라인 구매에 밀렸다
  3. 세종RISE센터, '평생교육 박람회'로 지역 대학과 협업
  4. 세종시교육청, 다문화 교육지원 마을강사 모집 스타트
  5. 통행 방해하는 이륜차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불통’ 통합 논란… 설득 없이 불신만 키우나

대전·충남 ‘불통’ 통합 논란… 설득 없이 불신만 키우나

대전 충남 행정통합을 위한 정치권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지역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시민들은 통합 이후 나의 삶의 어떻게 달라질지 여부와 실생활과 밀접히 관련 있는 지방정부 권한 재설계 등 구체적인 청사진 제시를 바라지만 여야는 한시적 재정지원 등 일부 사안에만 갇혀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행정 통합 추진 과정에서 정치적 구호만 난무할 뿐 정작 주체가 돼야 할 지역민 의사는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는 비판으로 불신과 분열을 키운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처럼 시민 반발이 커진 배경에는 통합 자체보다..

올해 대전 아파트 공급 물량 1만 4000여 세대… 작년 대비 약 3배
올해 대전 아파트 공급 물량 1만 4000여 세대… 작년 대비 약 3배

올해 대전에 공급되는 아파트 물량이 지난해보다 세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개발·재건축을 중심으로 가로주택정비, 공공주택, 택지개발, 지역주택조합 등 사업 물량이 고루 포진하면서다.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대전 지역의 아파트 공급 물량은 총 20개 단지, 1만 4327세대로 집계됐다. 일반분양 1만 2334세대, 임대는 1993세대다. 이는 2025년 공급 물량인 8개 단지 4939세대와 비교해 9388세대 늘어난 규모다. 자치구별로는 동구가 8개 단지 4152세대로 가장 많은 물량을 차지했다. 이어 서구 3개 단지..

"중부권 생물자원관 세종으로"… 빠르면 2030년 구체화
"중부권 생물자원관 세종으로"… 빠르면 2030년 구체화

세종시 중앙공원 2단계 부지에 중부권 생물자원관을 유치하자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충청권에만 생물자원관이 전무한 상황에서 권역별 공백을 메우고, 행정수도와 그 안의 금강 생태 기능 강화를 도모할 수 있는 대안으로 여겨진다. 시는 2022년부터 정부를 향해 중부권 생물자원관 건립사업 타당성 설득과 예산 반영 타진에 나선 가운데, 최근 환경부로부터 강원권 생물자원관(한반도 DMZ평화 생물자원관) 건립 추진 이후 검토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수도권(인천시)엔 국립생물자원관(본관·2007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해야생동물 피해를 막아라’ ‘유해야생동물 피해를 막아라’

  •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의견 수렴 속도낸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의견 수렴 속도낸다’

  • 통행 방해하는 이륜차 통행 방해하는 이륜차

  • ‘대한(大寒)부터 강추위 온다’ ‘대한(大寒)부터 강추위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