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세탁기에 음식을 넣고 돌리면 어떻게 될까?

  • 비주얼
  • 카드뉴스

[카드뉴스] 세탁기에 음식을 넣고 돌리면 어떻게 될까?

  • 승인 2019-12-18 09:50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1




2






3




4






5




6




7




8




9
세탁기에 음식을 넣고 돌리면?

'코인 세탁소' 우리나라는 비교적 최근에 생겨났지만 서양권에서는 이미 코인 세탁소란 보편적으로 보급된 시설 중 하나다.

특히 노숙자들에겐 이 곳이 갖는 의미는 큰데, 한 노숙자의 말을 인용하자면 세탁소란 "도서관 이외에 노숙자들을 위한 가장 유용한 곳"이라고 한다.

이스라엘의 디자이너 Iftach Gazit는 그 점에 주목했다. "노숙자들에게 24시간 안식처로써 중요하게 여기는 이 곳에서 쉽게 요리하는 방법을 개발하는건 어떨까?"

그리고 만들어 낸 것이 바로 이것. [Sous La Vie]. 마치 옷의 라벨처럼 성분표가 부착된 방수 재질의 가방을 세탁기에 넣고 돌리면 익혀진 요리가 완성된다.

이 신기한 가방은 음식물이 밀봉된 채 뜨거운 물에서 데워지는 것에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이 아이디어가 실용적이고 신기해 보이는 반면, Gazit 본인은 이 프로젝트의 실제 실용화보다는 토론 해야 할 대상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런 현실은 모두가 생각해야 할 문제이기 때문이다. 모기지 사태로 수많은 사람들이 노숙자로 내몰렸다.

이 가방은 잃어버린 집과 꿈을 상기시키고, 경제적 능력 및 문화를 반영한 상품으로도 보여질 수 있다.

Gazit은 우리 모두에게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집 식탁에 옹기종기 둘러앉아 TV를 보면서 저녁을 먹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이 주기를 유지할 집이 없으면 어떻게 될까요? "

"디자이너로서 우리는 이러한 정치적 이슈에 대한 입장을 취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출처:타임보드/정미선 객원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6대 전략 산업으로 미래 산업지도 그린다
  2. 강성삼 하남시의원, '미사강변도시 5성급 호텔 유치' 직격탄
  3. [특집]대전역세권개발로 새로운 미래 도약
  4. 대전시와 5개구, 대덕세무서 추가 신설 등 주민 밀접행정 협력
  5. 대전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사회통합 자원봉사위원 위촉식 개최
  1. 백소회 회원 김중식 서양화가 아트코리아방송 문화예술대상 올해의 작가 대상 수상자 선정
  2. 대전시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선수단 해단'
  3. 충남대·한밭대, 교육부 양성평등 평가 '최하위'
  4. 9개 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 전 토론과 협의부터" 공개 요구
  5. 대전경찰, 고령운전자에게 '면허 자진반납·가속페달 안전장치' 홍보 나선다

헤드라인 뉴스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 곳곳에서 진행 중인 환경·휴양 인프라 사업은 단순히 시설 하나가 늘어나는 변화가 아니라, 시민이 도시를 사용하는 방식 전체를 바꿔놓기 시작했다. 조성이 완료된 곳은 이미 동선과 생활 패턴을 바꿔놓고 있고, 앞으로 조성이 진행될 곳은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단계에 있다. 도시 전체가 여러 지점에서 동시에 재편되고 있는 셈이다. 갑천호수공원 개장은 그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사례다. 기존에는 갑천을 따라 걷는 단순한 산책이 대부분이었다면, 공원 개장 이후에는 시민들이 한 번쯤 들어가 보고 머무..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 곳곳에서 진행 중인 환경·휴양 인프라 사업은 단순히 시설 하나가 늘어나는 변화가 아니라, 시민이 도시를 사용하는 방식 전체를 바꿔놓기 시작했다. 조성이 완료된 곳은 이미 동선과 생활 패턴을 바꿔놓고 있고, 앞으로 조성이 진행될 곳은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단계에 있다. 도시 전체가 여러 지점에서 동시에 재편되고 있는 셈이다. 갑천호수공원 개장은 그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사례다. 기존에는 갑천을 따라 걷는 단순한 산책이 대부분이었다면, 공원 개장 이후에는 시민들이 한 번쯤 들어가 보고 머무..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나누기 위한 적십자회비가 매년 감소하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유정복 인천시장)가 27일 2026년 대국민 모금 동참 공동담화문을 발표했다. 국내외 재난 구호와 취약계층 지원, 긴급 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대한 인도주의적 활동에 사용하는 적십자회비는 최근 2022년 427억원에서 2023년 418억원, 2024년 406억원으로 줄었다. 올해도 현재까지 406억원 모금에 그쳤다. 협의회는 공동담화문을 통해 “최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적십자회비 모금 참여가 감소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