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 이경실 "5년전 방송 끊기고 악플에 시달려...아들 활동 큰 위로돼" 그녀의 사연은?

  • 문화
  • 케이컬쳐

'동치미' 이경실 "5년전 방송 끊기고 악플에 시달려...아들 활동 큰 위로돼" 그녀의 사연은?

  • 승인 2020-01-04 00:00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1-4 (1)
'동치미' 이경실이 2015년 사건을 언급했다.

최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이경실은 2015년 사건을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실은 “내가 힘들 때 남편도 같이 힘들었다. 한동안 술 먹으면 끝까지 먹고 그러더라. 또 술 먹고 문제가 생길까봐 술 먹는 걸 너무 싫어했는데. 남편도 받아들이고 버티는 시간이 있으니까. 나만 힘들고 그 사람에게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인정안한 것 같다. 암암리에. 대놓고 하지 않았지만”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경실은 “어느 순간부터 술을 자제하더라. 그 과정을 기다려줬어야 했는데 너무 내가 재촉하지 않았나. 그래서 지금 시간을 가져주는 게 고맙고 좀 더 바란다면 남편이 건강하게 오래오래 잘 사는 거다. 담배도 좀 끊었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여보, 이거라도 하게 해줘 그러더라. 그 말이 우습더라. 알았어, 해, 조금만 해 그랬더니 고맙네 그러더라”고 말했다.

뒤이어 이경실은 “지난 5년을 잘 버텨온 나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2015년 사건을 언급했다. 이경실은 “2015년이었다. 1987년부터 30년간 쉼 없이 일했다. 쉬지 않고 달려왔다. 그 일 있고 나서 방송국 섭외전화가 뚝 끊겼다. 마음속으로 아무리 내려놔도 받아들이는 데까지 시간이 걸렸다. 1년, 2년, 3년 됐으니 괜찮으려나? 오래 되니까 이제 나는 끝났나 보다 그런 마음이 들고”라고 말했다.

이경실은 “이제까지 다른 사람들 평생 할 만큼 일했으니까 좋게 받아들이고. 우울증 걸리고 정신병 걸릴 수도 있었는데 좋게 받아들이고 사람들 어울리고 운동하면서 좋은 생각만 하려고 했다. 그동안 웃음으로 일했지만 다른 사람에게 상처 줬을 수도 있다, 도를 닦은 것 같다. 그런 마음먹기도 쉽지가 않다”고 2015년 이후를 버텨왔다고 털어놨다.

이경실은 “방송출연하고 나면 다음날 검색어 1위인데 온갖 악플이며. 이 악플이란 걸 단 사람들은 절 모르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말을 하지? 찾아가고 싶고, 찾아가서 따지고 싶다. 내 상황을 아냐고 하고 싶은데 그건 생각이고. 나를 내려놓고 가족들을 생각하고”라고 악플에 대한 고충도 말했다.

또 이경실은 “모든 가족이 다 잘될 수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아들 보승이가 연기하게 되면서. 모르는 사람들은 엄마가 방송 하니까 힘을 썼을 거라고 하는데 전 힘쓸 여력이 없었다. 자기가 다니면서 오디션 보고 통과하고 하는 걸 보면서 내가 어려울 때 애들이 잘 버텨주는 구나 위로가 되고. 사람들이 아들이 연기 잘한다고 하니까 그걸로 절 내려놓으면서 그러다 보니까 여러분과 이야기 나눌 수 있게 됐다”고 아들에게 고마워했다.

금상진 기자 ent3331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둔산,송촌에 7000세대 규모 선정한다
  2. 민주당 대덕구청장 후보 토론회 화재 참사 애도…정책 경쟁도
  3. '20주년' 맞은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성료
  4. 대전 문평동 자동차공장 화재 참사 대전교육감 선거 출마자들도 애도
  5. 제20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초등 5-6학년부 결승
  1. "마지막 통화 아니었길 바랐는데" 대전 화재참사 합동분향소 유가족들 오열
  2. 대전 서구, 국제결혼 혼인신고 부부에 태극기 증정
  3. 희생자 신원확인·사고 원인규명 시작한다… 정부·경찰·소방·검찰 등 합동정밀 예정
  4. 대전 공장 화재 사망자 부검완료 신원 23일 확인 전망
  5. [문화 톡] 진잠향교 전교 이·취임식에 다녀와서

헤드라인 뉴스


회식도 행사도 멈췄다… 지역 뒤덮은 ‘애도 물결’

회식도 행사도 멈췄다… 지역 뒤덮은 ‘애도 물결’

대전에서 발생한 안전공업 화재 이후 지역사회 전반에 애도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사고 여파로 회식과 외식 등 각종 모임을 취소하거나 자제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은 예정된 행사를 잠정 보류하는 등 추모에 동참하는 모습이다. 23일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20일 74명의 사상자를 낸 대전 대덕구 문평동 안전공업 화재 이후 지역사회는 회식과 행사 등을 취소하며 무거운 분위기 속에 일상을 시작했다. 지역의 한 기업은 예정됐던 신입사원 환영회를 무기한 연기했다. 이 기업 관계자는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던 상황에서 회식한..

1시17분 신고, 1시53분 국가소방동원령… 그때도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1시17분 신고, 1시53분 국가소방동원령… 그때도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대전 대덕구 문평동 안전공업 화재는 최초 신고 이후 소방 대응 수위가 빠르게 최고 단계까지 올라갔지만, 결국 대형 인명피해를 막지 못했다. 불은 지난 20일 오후 1시 17분 처음 신고됐고, 소방당국은 9분 만에 대응 1단계, 14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오후 1시 53분에는 국가소방동원령까지 내려졌다. 신고 접수 뒤 불과 36분 만에 현장 대응은 사실상 최고 수위까지 치솟은 셈이다. 하지만 불길 속 시간은 달랐다. 소방 지휘 단계가 1단계에서 2단계로, 다시 국가소방동원령으로 빠르게 높아지는 동안에도 내부에 있던 희..

대전 안전공업 화재로 애도 물결… 회식 취소 등 추모 분위기
대전 안전공업 화재로 애도 물결… 회식 취소 등 추모 분위기

대전에서 발생한 안전공업 화재 이후 지역사회 전반에 애도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사고 여파로 회식과 외식 등 각종 모임을 취소하거나 자제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은 예정된 행사를 잠정 보류하는 등 추모에 동참하는 모습이다. 23일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20일 74명의 사상자를 낸 대전 대덕구 문평동 안전공업 화재 이후 지역사회는 회식과 행사 등을 취소하며 무거운 분위기 속에 일상을 시작했다. 지역의 한 기업은 예정됐던 신입사원 환영회를 무기한 연기했다. 이 기업 관계자는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던 상황에서 회식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합동분향소 찾은 정청래 대표 합동분향소 찾은 정청래 대표

  • 대전 문평동 화재 관계기관 합동 브리핑 대전 문평동 화재 관계기관 합동 브리핑

  • 74명의 사상자 발생한 대전 안전공업 합동감식 74명의 사상자 발생한 대전 안전공업 합동감식

  • 제20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초등 5-6학년부 결승 제20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초등 5-6학년부 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