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지역 대학,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부심

  • 전국
  • 천안시

천안지역 대학,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부심

  • 승인 2020-03-03 11:17
  • 김한준 기자김한준 기자
천안지역 대학들이 개강일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안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나사렛대학교(총장 김경수)가 3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코로나19'의 확산에 대비해 선제적 조치로 전 직원 유연근무제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나대 측은 부서 회의 자제와 외부활동 및 부서 회식 금지 등을 포함하는 행동요령을 교직원들에게 공지했으며, 재택근무 이후에도 대면보고를 최대한 자제하고 문자, 메일, 전자결재 등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중국입국 유학생과 대구지역 재학생에 2주간 기숙사 보호조치를 시행하고, 개강 후 2주간 온라인 강의 진행, 건물 통제, 교내방역 등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경수 총장은 "코로나19의 우리 지역 내 확산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지역과 학생들의 건강을 위한 선제적 대응"이라며 "위기를 다 함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1학기 개강일을 지난 2일에서 오는 16일로 연기한 바 있는 단국대학교(총장 김수복)도 개강일 이후 2주간 원격 강의를 실시키로 했다.

15주 수업을 기준으로 2주간 원격 강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파악해 오프라인 수업을 진행키로 했다.

강의는 기존 단국대 원격 강의 시스템 '이러닝 캠퍼스'에서 이뤄지며 교강사는 대학에서 제공하는 동영상 제작 프로그램을 활용해 강의를 제작할 방침이다.

아울러 실험·실습 과목도 원격 강의를 원칙으로 하되 불가피할 경우 추후 오프라인에서 보강할 계획이다.

앞서 단국대는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교강사에게 원격 강의 계획서와 결과보고서를 필수로 제출케 했다.

김수복 총장은 "2주간 원격 강의를 실시하는 것은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기 위한 선택"이라며 "교강사는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행정부서는 안전한 캠퍼스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2. 경찰청 총경급 전보인사 단행… 충남청 전출 17명·전입 18명
  3. 대전 탄동농협, 노은3동에 사랑의 쌀 기탁
  4. 세종시교육청 중등교사 1차 임용시험 68명 합격
  5. [인사] 세종경찰청
  1. 천안동남서, 100억원대 불법 도박자금 세탁 조직 일망타진
  2. 박재명 신임 농협중앙회 대전본부장 부임
  3.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4. 하다원 작가, 제16회 KT&G SKOPF '올해의 최종사진가' 선정
  5. 노희준 전 충남도정무보좌관,'이시대 한국을 빛낸 청렴인 대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대전 집값이 51주 만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이와 함께 충청권을 포함한 지방은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넷째 주(2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오르면서 전주(0.07%)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이는 서울과 수도권, 지방까지 모두 오름폭이 확대된데 따른 것이다. 충청권을 보면, 대전은 0.01% 상승하면서 지난주(-0.02%)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대전은 올해 단 한 차례의 보합도 없이 하락세를 기록하다 첫 반등을 기록했다...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대선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 두 사안은 올 한해 한국 정치판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연초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 들어갔고,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이어졌다.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 궐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인 올해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임기 만료에 따른 통상적 대선이 아닌,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였다.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권..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배를 띄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해 11월 '행정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9월 30일 성일종 의원 등 국힘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여당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