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투표장소 학교시설? "방역 철저히 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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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투표장소 학교시설? "방역 철저히 할것"

  • 승인 2020-03-25 18:06
  • 신문게재 2020-03-26 4면
  • 전유진 기자전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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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4·15 총선의 투표장소 10곳중 6곳이 학교로 지정되면서 일부 교원단체와 학부모가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지속되면서 외부인들의 출입이 허용되는 투표소 운영은 안전이 우려되는 만큼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인 반면, 선관위은 학교 외엔 다른 대안이 없는 만큼 방역 통해 안전을 최대한 보장하겠다는 입장이다.

25일 대전교육청·대전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지방선거 때 대전은 전체 투표소 359곳 가운데 217곳이 교실, 체육관, 현관, 다목적실, 로비 등 학교 시설로 활용됐다.

5개 구에서 가장 투표소가 많은 곳은 서구로 108곳 중 71곳이 학교 시설을 투표소로 이용했으며, 동구는 59곳 중 30곳, 중구 65곳 중 40곳, 유성구 73곳 중 52곳, 대덕구 54곳 중 24곳 등 전체 투표소의 60.4%가 학교 시설을 활용했다.

문제는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대유행을 하면서 아직까지 방역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학후 학교 시설물이 투표소로 운영된다는 점이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중앙선관위에 전달한 '제21대 총선 관련 학교 투표소 활용 제외 협조 요청 의견서'에서 "여전히 많은 교원과 학부모는 학교가 또 다른 감염 확산지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많은 학교가 수 천 명의 유권자가 드나들 투표소로 활용되고, 교원 다수가 투·개표에 동원될 것으로 보여 또 다른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부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불특정 다수가 몰리는 선거일에 학교 시설이 투표 장소로 활용되면 일부 방역에 구멍이 나는 것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이에 시교육청과 대전선관위는 총선 당일 단 하루에 상당한 인원이 동원되는 만큼 투표소가 많아야 하는 상황에서 인근 관공서·학교를 활용할 수밖에 없다며 난색을 표했다.

대신 선거에 동원되는 투표사무원 등도 교원은 최대한 배제하고 투표일 전후로 시설 전체를 철저히 방역하겠다는 입장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경찰, 시청, 우체국 등 유관기관과 협의회를 열었을 때 교육청 차원에서도 방역 문제에 대해 건의를 한 바 있다"며 "개표하기 전과 투표하는 도중에도 마스크 착용을 잘 하고 있는지 개인 위생방역에 대해서도 점검을 부탁드렸고 끝난 이후에도 가능한 동선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대전선관위 관계자는 "아이들이 활용하는 시설인 만큼 일부 우려가 되는 부분은 충분히 공감하나 유권자 수가 많은 만큼 학교를 활용하지 않는 방법이 현실적으로는 어렵다"며 "선거일 전후로 전문 업체를 불러 방역을 철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유진 기자 brightbb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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