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부여 교회서 또 확진... 전원 검사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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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부여 교회서 또 확진... 전원 검사하기로

충남 확진자 2명 추가돼... 모두 부여 교회 신도.. 관련 확진자 5명으로 늘어
수도권 확진세 커... 서울아산병원은 코호트 격리 들어가
정부부처 긴급대응반 전 부처로 확대

  • 승인 2020-04-01 17:30
  • 신문게재 2020-04-02 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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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 규암성결교회에서 추가 확진자 2명이 나오면서 집단 감염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보건당국은 첫 확진자와 함께 예배를 본 참석자 전부를 검사하기로 했다.

1일 충남도와 부여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저녁 규암성결교회 신도 A씨(63·여)와 B씨(56·남)가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이 교회에서는 이날까지 총 5명의 신도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첫 확진자는 부여군 규암면에 사는 40대 여성 A씨로 지난달 24일 확진됐다.

조사 결과 이 여성은 지난달 22일 부여 규암성결교회 예배를 참석했으며 당시 예배에는 19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와 함께 남편도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지난달 27일에는 이 교회 부목사(39)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5명의 확진자가 나오자 충남도와 부여군은 예배참석 인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충남도는 첫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은 신도들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검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대구나 수도권에서 종교 집회 관련 집단 감염 사례가 잇따르는 등 가능성이 높아 지역사회 감염을 사전 차단을 위한 조치다. 검사 결과는 빠르면 2일 내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대전에서는 이날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충북에서는 지난달 29일 이후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고, 세종은 지난달 28일 해외 입국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3일째 조용했다.

1일 오후 5시 기준 충청지역 누적 확진자는 대전 36명, 세종 46명, 충남 130명, 충북 44명 등 256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동일 기준보다 101명 늘어난 9887명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165명이다. 전날 같은 시각보다 3명이 추가됐다.

서울과 경기, 인천을 아우르는 수도권의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1000명(1042명)을 넘어섰다.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성모병원,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으면서 확진자가 늘고 있다. 해외유입 사례 중 수도권 거주자가 많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52명으로 대구·경북지역 신규 확진자 22명보다 2배 넘게 많은 수치다. 특히 의정부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대형병원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이어지거나, 다른 의료기관으로 전파될 위험을 높아지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이날 확진자 접촉 입원환자 43명이 코호트(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갔다.

일부 중앙부처에서 자율적으로 설치·운영해온 '긴급대응반'이 코로나19 대응에 한해 전 중앙부처로 확대 시행된다. 행정안전부는 범정부 차원에서 역량을 집중해 코로나19 비상시국에 대처할 수 있도록 45개 중앙부처 모두에 긴급대응반 운영을 허용하는 '코로나19 관련 긴급대응반 운영 특례'를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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