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개학, 곳곳서 혼선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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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개학, 곳곳서 혼선 '비상'

스마트기기 배포 마치지 못한 데다 성능별 접속여부 우려
교육부 "교육청과 함께 최대한 지원할 것"

  • 승인 2020-04-08 17:02
  • 신문게재 2020-04-09 1면
  • 전유진 기자전유진 기자
온라인수업
중3·고3 온라인 개학을 시작으로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이 본격 시행되지만, 아직까지 스마트 기기 배포가 마무리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인 서버 마비와 수업 콘텐츠 질 우려도 제기되면서 '온라인 개학'에 교육계의 우려도 고조되고 있다.

8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학생 원격교육 환경 실태조사 결과 학생 9325명이 스마트기기가 없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중3·고3 저소득층 교육급여 대상자 우선으로 지난 6일 182대에 이어 8일 155대를 추가 배포했다.

시교육청은 8824대 스마트기기를 보유 중으로 나머지 부족분은 교육부와 삼성 등 민간기업 지원으로 스마트기기 1056대를 확보했다.

문제는 9일부터 본격적인 온라인 개학이 이뤄지지만 337명을 제외한 나머지 스마트 기기 미소지 학생들에 대한 기기 대여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일부 학생들은 스마트기기를 대여받지 못한 채로 개학을 맞이할 가능성이 커졌다.

여기에 교육 당국이 학교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스마트기기 8824대의 성능, 구입 시기 등이 상세히 파악되지 못한 상태여서 원활한 수업이 이뤄질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온라인 개학 전부터 제기되는 서버과부하로 인한 접속불량도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교조 대전지부도 이날 오전 10시부터 1시간 동안 초·중·고 원격수업 동시접속 테스트를 운영한 결과 태블릿, 노트북 PC에서 버퍼링 또는 주기적인 버퍼링 또는 화면 끊김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각 학교별로 수업 내용이 제각각 이어서 원격수업 교육격차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교육부에서 초등 저학년은 EBS 방송 시청, 중·고등학생은 EBS 온라인 클래스 등을 활용하라는 방침은 내놓았지만 학교마다 서버 문제 등을 해결하고자 자체적으로 SNS, 양방향 화상회의 프로그램 zoom을 활용하는 곳도 있다.

전교조 대전지부는 이날 "온라인 개학 및 원격교육은 현장교사들과의 협업이 아니면 성공할 수 없다"며 "교육부와 대전교육청은 일방적인 지시가 아닌, 현장교사와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8일 담화문을 통해 "원격 수업을 처음 실시하는 만큼 시스템적으로 미진한 부분도 있을 것"이라며 "선생님들의 열정과 교육청의 노력을 믿고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유진·세종=고미선 기자 brightbb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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