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충주시의원들 "김경욱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 전국
  • 충북

미래통합당 충주시의원들 "김경욱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 미래통합당 시의원들, "김경욱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주장
- 민주당 관계자"당시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억지주장"이며 "지역 유권자가 허위사실 공표위반으로 고발"

  • 승인 2020-04-10 13:55
  • 최병수 기자최병수 기자
미래통합당
충북 충주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경욱 후보가 4·15총선을 앞두고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래통합당 충주시의회 의원 7명은 10일 충주시청 남한강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경욱 후보는 불법 식사 제공, 폭행 및 합의 종용 의혹에 대해 시민들께 명명백백하게 밝히라"고 촉구했다.



시의원들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김 후보는 같은 당 소속 도의원 및 지역 언론사 기자 2명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도의원이 부른 열성 당원이 신문기자 1명을 폭행해 병원 응급실에 실려 갔다'는 것이다.

'이후 신고를 받은 경찰차가 출동했으나 한 도의원이 경찰차를 돌려보내는 등 사고를 덮으려 했으며, 사건 다음날 폭행 가해자와 피해자가 합의하는 장소에 민주당 현역 도 의원이 함께 해 합의하는 등 민주당이 이 사건에 깊게 관여했다'는 게 의원들의 주장이다.



이에 통합당 시의원들은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를 비롯한 선거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장 등 공식자리가 아니라 기자 몇 명만을 따로 불러 식사를 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부적절한 처라"라고 지적하며 "유권자인 기자들에게 식사를 제공 했다면, 이는 명백히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우연히 그 식당에 있었다'는 말로 팩트 자체를 발뺌하며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만약 김 후보가 떳떳하다면 기자들과 왜 자리를 했는지, 식사비는 누가 냈는지, 합의 과정에 관여한 바가 있는지 등을 시민들께 밝힐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시의원들은 김 후보 캠프의 불법 식사 제공 의혹과 관련해 충주시선거관리위원회가 조속히 조사에 착수해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를 가려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와 관련,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미래통합당 시의원들이 주장하는 것은 당시 상황을 잘 모르는 과정에서 정황을 근거로 한 억지주장"이라며 "당선이 유력시 되는 유력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한 허위사실 유포에 지나지 않는다"고 일축 했다.

또 "충주지역 한 유권자가 이 같이 허위사실에 근거해 기자회견을 주도한 미래통합당 시의원 7명을 상대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위반' 혐의로 10일 오후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충주=최병수 기자 cbsmit@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광안리 드론쇼, 우천으로 21일 변경… 불꽃드론 예고
  2. 세종청년센터, 2025 청년 도전과 성장의 무대 재확인
  3. "마을 앞에 고압 송전탑 있는데 345㎸ 추가? 안 됩니다" 주민들 반발
  4. 한국산업은행 세종지점, 어진동 단국세종빌딩에 둥지
  5. 세종충남대병원, 지역 보건의료 개선 선도
  1. [현장취재]신임 윤성원 제38대 한남대 총동문회장 취임
  2. 한수정, '야생동물' 보호·공존 강화한다
  3. 천안법원, 지인에 땅 판 뒤 근저당권 설정한 50대 남성 '징역 1년'
  4. 대전CBS 신임 대표에 신태호 마케팅사업본부장
  5. 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 300여명 조합원과 함께한 연말 영화 힐링

헤드라인 뉴스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적극 추진으로 급물살을 탄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단체장 출마에 대해 "김태흠 충남지사와 함께 충청의 미래를 위해 역할분담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19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오정 국가시범지구(도시재생 혁신지구) 선정 관련 브리핑에서 대전충남행정통합시장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통합시장을 누가 하고 안 하고는 작은 문제이고, 통합은 유불리를 떠나 충청 미래를 위해 해야 하는 일"이라면서 "(출마는) 누가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당과도 상의할 일이다. 김태흠 충남지사와는 (이..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