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 부상 이용규 엔트리 제외... 한화 지난해 이어 또다시 부상 악몽?

  • 스포츠
  • 한화이글스

종아리 부상 이용규 엔트리 제외... 한화 지난해 이어 또다시 부상 악몽?

  • 승인 2020-05-14 20:31
  • 수정 2021-04-30 09:11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PYH2020051322700006300_P4
한화이글스 이용규[사진=연합뉴스 제공]
최근 5연패 늪에 빠진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또다시 부상 악몽과 마주했다.

주장 이용규가 전날(13일) 경기에서 종아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이번 주 출전이 어려워진 것이다. 앞서 외국인 투수 채드 벨이 개막을 앞두고 팔꿈치 부상으로 1군 전력에서 빠진 상황에서 또 다른 악재다. 다만, 두 선수 모두 심각한 부상이 아니라는 점은 구단으로서 그나마 위안이다.



한용덕 감독은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KIA타이거즈와의 시즌 3차전 선발 라인업 공개를 앞두고 "이용규의 상태가 정상적이지 않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전했다.

이용규는 전날 경기에서 KIA 마무리 투수 문경찬의 직구에 왼쪽 종아리를 맞아 교체됐다.



한 감독은 "종아리 부상 경험이 많은 선수라 본인이 상태를 가장 잘 안다. 병원에서는 길게 2주 정도로 보고 있는데 (이용규) 선수는 이번 주 지나면 괜찮을 것 같다고 한다"며 "종아리 타박상으로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이용규를 대신해 이동훈이 엔트리에 올라왔다. 중견수에는 장진혁이 기용된다"고 말했다.

이용규는 올해 신설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KBO는 시즌 개막에 앞서 현역 등록 선수가 시즌 경기중이나 훈련 중 부상을 당하면 한 시즌 최대 30일까지 부상자 명단에 올릴 수 있는 제도를 신설해 발표했다. 이 기간엔 엔트리에서 말소되더라도 등록 일수는 인정된다.

한 감독은 "올해부터 부상으로 엔트리에 빠진 선수는 열흘 재등록 기한을 채우지 않아도 돼 이르면 다음 주중부터 복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날 국내 1선발인 장시환 평가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용덕 감독은 "그 이닝까지 해주길 바랐다. 투구가 많아 점검 차원에서 코치가 마운드에 올랐다"면서 "내 경험상 선발은 이닝을 마무리하고 내려오는 게 앞으로 경기에도 좋다"고 말해 또다시 선수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중간계투로 나와 좋은 활약을 보인 김진영에 대해서는 "올 시즌 2게임에 나서 좋은 모습이었다. 선발 경험이 있는 김진영이 불펜으로 출전하면서 구위와 제구가 좋아진 케이스"라며 "앞으로 좀 더 중요한 상황에서 출전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롯데백화점 대전점, 성심당 리뉴얼... 백화점 중 최대 규모 베이커리로
  2. "아산시 '곡교천 탕정지구 연계사업' 밑그림 그려졌다"
  3.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수는 적은데 국비는 수십억 차이…지역대 '빈익빈 부익부' 우려
  4.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대전변동중, 음악으로 함께 어울리는 행복한 예술교육
  5. {현장취재]김기황 원장, 한국효문화진흥원 2025 동계효문화포럼 개최
  1. "함께 걸어온 1년, 함께 만들어갈 내일"
  2. 농식품부 '농촌재능나눔 대상' 16개 부문 시상
  3. 작은 유치원 함께하니, 배움이 더 커졌어요
  4. 충남경찰, 21대 대선 당시 선거사범 158명 적발… 직전 대선보다 119명↑
  5. 충남경제진흥원 '2025 중소기업 육성자금' 기업 만족도 94.5%

헤드라인 뉴스


대법원 세종 이전법 발의했는데, 뒤늦은 대구 이전법 논란

대법원 세종 이전법 발의했는데, 뒤늦은 대구 이전법 논란

대법원을 세종시가 아닌 대구시로 이전하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에 발의돼 향후 논의 과정이 주목된다. 다만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이 주도한 데다, 11월에 혁신당 대전시당 위원장인 황운하 의원(비례)이 ‘대법원 세종 이전법’을 발의한 터라 논의 과정에 들어가기 전부터 여러 이견으로 대법원 지방 이전 자체가 표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혁신당 대구시당 위원장인 차규근 의원(비례)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 권칠승 의원과 함께 대법원을 대구로 이전하고 대법원의 부속기관도 대법원 소재지로 이전할 수 있도록 하는..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직장맘에게 지급하는 출산 전후 휴가급여 상한액이 내년부터 월 220만원으로 오른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하한액이 출산휴가급여 상한액을 웃도는 역전현상을 막기 위한 조치다. 고용노동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출산전후휴가 급여 등 상한액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는 출산 전과 후에 90일의 출산전후휴가를 받을 수 있다. 미숙아 출산은 100일, 쌍둥이는 120일까지 가능하다. 이 기간에 최소 60일(쌍둥이 75일)은 통상임금의 100%를 받는 유급휴가다. 정부는 출산·육아에 따른 소득 감소를 최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10일 소상공인 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 서구 월평동 '선사유적지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

  • ‘졸업 축하해’ ‘졸업 축하해’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